초록초록36 리틀 포레스트 1 (가을) 이치코가 사는 코모리 마을에도 가을이 왔습니다. 일본의 조그만 시골 마을 코모리와 한국의 농촌 마을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가을은 농부들을 가장 바쁘게 하는 계절입니다. 겨울이 오기 전 수확해야 될 곡식들로 시골 코모리 마을도 분주해집니다. 이치코 또한 산으로 들로 빠쁘게 움직입니다.초록으로 뒤덮은 여름을 뒤로 한채 가을은 화려한 새옷을 입습니다. 얇았던 이치코의 여름옷도 쌀쌀해진 기온 탓에 두꺼워집니다. 1) 나에게 가을이란? 나에게 가을이란 추억여행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그리워집니다. 마당 뒤편에 큰 밤나무가 있었습니다. 가을이면 밤을 따서 숯불에 구워 먹곤 했습니다. 아버지가 대나무 막대기로 높이 달린 밤송이를 툭툭 치면 떨어진 밤송이들을 까는건 제 몫이었습니다. 따가운 밤송이들을 양발사이에 .. 2020. 9. 19. 아레카야자 거실에 키우기 좋은 식물이예요. 저희 집 아레카 야자입니다. 건조한 겨울철 습도 조절을 위해 작년에 구입한 반려식물입니다. 거실의 창가 쪽 통풍이 잘되는 곳에 배치를 시켰습니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않아서 아직 1m가 넘지 않습니다. 처음 샀을때보다 조금 자랐을뿐 육안으로 보기에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성장 속도가 느린 식물일까요?액상형 영양제라도 줘야 할까요? 눈에 뛰게 무럭무럭 자라서 우리 집 거실 습도를 조절해주는 식물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아레카야자 원산지는? 아레카 야자의 고향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마다가스카르입니다.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있는 섬입니다.열대, 아열대 지역의 야자나무과 관엽식물입니다.아레카 야자는 3m~8m정도 자란다고 합니다. 꽃은 흰색이며 열매는 달걀모양입니다.우리나라에는 1912년에서 1925년 사이에.. 2020. 9. 17. 산세베리아는 키우기 쉬운 식물일 까요? 초록이들을 좋아하지만 방심하다 저 세상으로 보낸 식물도 많습니다.식물의 특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기른 제 불찰이 큽니다. 주로 남들이 쉽다고 하는 선인장류 식물들이 저한테는 어려운 식물인 것 같습니다. 산세베리아 정보 공기정화식물 산세베리아 이 집 이사 오기 전 10년 전에 키웠던 산세베리아가 생각이 납니다.그때는 새집증후군때문에 산세베리아가 유행이었습니다.뉴스에서 포름알데히드의 심각성을 연일 보도했었습니다. 화원에서 산 산세베리아를 방마다 거실에 배치를 시키고 나쁜 포름알데히드를 없애 주길 바랬습니다.하지만 관리를 못했는지 다들 못 견디고 하나둘씩 빈 화분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산세베리아는 공기 정화식물입니다.NASA 추천 공기 정화식물로 생명력이 강한 식물입니다.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산소를.. 2020. 9. 15. 리틀 포레스트 1 (여름) 영화 리틀 포레스트 도입부에 온갖 나무들로 가득 차 있는 숲 속 비탈진 언덕길입니다.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는 단발머리 주인공은 코모리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이치코라는 아가씨입니다.힘차게 자전거의 페달을 밟는 이치코입니다. 언덕진 내리막길을 달려가는 이치코의 자전 거는 이치코의 발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쏜살 같이 내려갑니다.머리와 옷은 바람에 흩날려 펄럭입니다. 이치코가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숲 속도 춤을 추듯 생동감이 넘칩니다.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코끝에 다가오는 푸른 숲의 냄새가 진하게 이치코의 후각을 자극합니다.온몸으로 느끼며 달리는 자전거는 코모리 마을로 이치코를 데려다 줄 것입니다. 저의 리틀 포레스트의 무한반복 구간입니다.온통 초록 빛깔의 숲 속을 볼 때면 마음속 깊 이 정리되지 않는 감정들이 .. 2020. 9. 14. 이전 1 ···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