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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우도 가볼만한 곳 강력 추천!!

by 산^*토깽이 2023. 5. 14.

몇 년 전에 제주도를 갔다 왔지만 그때마다 우도를 가보지 못해서 항상 서운하던 참이었요. 이번엔 큰맘 먹고 우도를 다녀왔는데요. 정말 우도라는 그 작은 섬이 이렇게 매력적인 섬인 줄 몰랐습니다. 하루 반나절 여행하기 딱 좋은 곳이 우도입니다. 그럼 오늘은 우도에서 가볼 만한 곳 강력 추천해 볼게요.

 

 

 

우도 가볼 만한 곳 추천지 베스트 5

우도 청진항

 

 

제주도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에서 우도까지 10분이면 도착하는 아주 가까운 섬입니다. 소가 드러누운 모습과 같다 하여 우도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해요. 오랜만에 배를 타고 들어가니 마음이 한껏 들뜹니다. 우도청진항에 도착하니 '섬 속의 섬 우도에 오신 걸 환영한다'는 문구가 보여 반가웠어요. 하루 반나절이면 우도의 매력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꼭!! 제주도에 가신다면 우도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우도의 경치를 입장료 없이 감상하세요. 그럼, 우도 가볼 만한 곳을 5곳 추천해 보도록 할게요.

 

 

1. 사자바위와 우도봉 (소머리오름)

사자바위
사자바위

 

 

우도봉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사자바위가 있었어요. 옆에서 보면 영락없는 수사자입니다. 팻말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멋진 수사자가 드넓은 우도의 경치를 감상하고 있는 모습 같죠? 자연의 신비란 이런 건가 싶을 정도로 우리가 예기치 못한 곳에서 기쁨과 환희를 줍니다. 여긴 사람들의 포토 스팟이라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우도봉으로 가는 길

 

 

우도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가파르지 않았어요. 주변은 허허벌판이고 말들이 노닐고 있더라고요. 사람들이 쉽게 걸을 수 있게끔 테크들이 놓여 있었어요. 특히 어린아이동반, 연로하신 노인분들이 오르기에 적당한 경사지입니다. 하지만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올라가니 추웠어요.

 

 

우도봉 쇠머리오름으로 가는길

 

 

우도봉으로 가기 위해 주차를 하고 오르는 시간은 대략 10분 정도인 것 같아요. 중간중간 사진을 찍다 보면 더 지체될 수 있지만 생각보다  가까웠어요. 우도봉을 오르면서 덤으로 우도의 바다까지 볼 수 있어 좋았어요. 테크길이 싫은 시면 땅 지면으로 걸으셔도 됩니다. 생각보다 풀들이 발목까지 오는 높이도 아니고 밟고 가면 푹신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어요.

 

 

우도봉

 

 

10분 정도 걸었더니 우도봉에 도착했어요. 정상에 오르는 게 이렇게 쉬울 줄이야!! 우도봉은 소가 머리를 들고 누워있는 형상을 띠고 있다고 해서 소머리오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해요. 사진 왼편으로 우도 등대가 보이는데요. 차마 거기까지는 걷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간략하게 우도의 유명한 곳만 관광을 하고 붐비지 않는 시간에 우도를 탈출해야 하니까요. 저희가 갈 때는 3월 말 비수기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었지만 그래도 바쁜 일정을 채우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나중에 여유롭게 시간을 잡아서 다시 제주에 입성해야 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멀리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모습

 

 

우도봉에서 바라보니 제주의 성산포가 한눈에 보입니다. 성산포  일출봉 올라가는 길은 경사도가 정말 가파릅니다.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어요. 여기 우도봉은 정말 식은 죽 먹기로 힘들이지 않고 올라왔어요. 우도의 다양한 곳을 여행하려면 체력이 필수인데요. 우도봉부터 체력이 방전이 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정말 가뿐하게 산책하고 온 기분이 듭니다.

 

 

 

2. 후해석벽

후해석벽

 

 

아이슬란드의 해안 절벽을 보는듯한 장관이 펼쳐졌어요. 우도 8경 중 6경에  해당이 되는 후해석벽입니다. 200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첫 불기둥이 치솟아 우도가 탄생하면서 지층이 차곡차곡 쌓여 생성된 기암절벽이라고 해요.

 

 

 

 

정말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마치 제가 다른 나라에 해외여행을 오는 느낌을 감출 수가 없더라고요.  그 웅장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떤 누가 저런 아름다움을 창조해 낼 수 있을까요? 인간이란 한컷 자연의 부산물에 지나지 않구나라는 생각과 하나의 개체일 뿐입니다.

 

 

3. 검멀레 해변

검멀레 해변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후해석벽 해안 절벽 밑에 자리 잡은 검멀레 해변입니다. 사진상 위쪽에서 찍다 보니 잘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상당수 내려가 있어요. 검멀레의 검은 '검다' 그리고 멀리는 '모래'라는 뜻의 제주어입니다. 멀리서 보기에도 모래사장이 검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검멀레 해변

 

 

폭이 100m 정도 되는 작은 해변이긴 하지만 모래찜질과 해수욕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도로에서 검멀레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저희 가족처럼 바쁜 여행자는 그림의 떡이었지만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보트를 타고 검멀레 주변 한 바퀴를 돌아보는 체험도 있다 하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4. 우도 봉수대(망루)와 등대

우도 봉수대 망류

 

 

배에서 내린 후 순서대로 사자바위와 우도봉(쇠머리오름)----> 후해석벽과 검멀레 해변-----> 우도 봉수대와 등대까지 거의 해변을 따라 이동을 했습니다. 우도는 작은 섬이라  가는 곳은 정해져 있습니다. 사람 많은 곳은 일단 우도에서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우도 봉수대와 바로 옆의 등대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우도의 봉수대(망루)인데요. 제주도 답게 현무암으로 층층이 쌓아 올려놨습니다. 봉수라는 뜻은 '횃불'과 '연기'라는 의미라고 해요. 조선시대 군사통신시설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아무래도 우도의 상황을 본섬인 제주에 빨리 알릴 수 있는 방법은 불과 연기인 것 같습니다.

 

 

등대

 

 

봉수대 바로 옆에는 흰 등대가 있는데요. 사진 찍기 참 좋은 명당입니다. 우도의 바다와 흰 등대의 콜라보가 너무 예뻐서 사람들이 그냥은 지나칠 수 없는 곳입니다. 꼭 여기서 인생 사진 찍고 오세요!!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5. 산호 해수욕장의 서빈백사

서빈 백사

 

 

남태평양의 작은 섬을 떠올리게 만드는 우도입니다. 파란색 바다에 흰색 잉크 한 방울을 톡 하고 떨어뜨리면 저런 빛이 나오려나요. 정말 너무나도 예쁜 백사장입니다.

 

 

서빈백사

 

 

모래가 정말 흰색이라서 주변의 바다 경관과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438호라고 해요. 서빈백사는 세계 3대 홍조단괴해빈이라고 합니다. 석회조류식물인 홍조단괴로 형성된 해빈이라고 해요.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플로리다, 바하마, 우도  딱 3곳뿐이라고 하니 천연기념물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서빈백사

 

 

에메랄드 바닷빛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흰 백사장은 햇빛이 비치면 더욱 반짝반짝 빛이 난다고 해요. 영화 시월애와 인어공주 등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던 곳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해변이었습니다. 우도 해안가로 여행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는 서빈백사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우도 가볼 만한 곳 추천지 베스트 5 잘 읽어보셨나요? 우도는 해안가를 따라가다 보면 아름다운 절경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혹시 제주도 여행할 시 우도는 꼭 여행지목록에 넣고 계획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2박 3일의 바쁜 여행 일정으로 숨 가쁘게 여행들을 소화했는데요. 제주도 본섬보다 우도의 추억들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다시 제주도에 간다면 우도를 여유롭게 여행하고 싶어요. 정말 제가 해외여행을 온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성수기보단 비수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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