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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제주도 여행지 추천 비자림 숲길

by 산^*토깽이 2023. 4. 3.

오늘은 제주 구좌림 평대리에 있는 비자림 숲길에 대한 정보입니다. 제주 비자림 숲의 비자나무의 수명이 500년~800년생으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장소라고 해요. 오늘은 힐링과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주도 여행지 중 비자림 숲길에 대한 정보이자 추천글입니다.

 

 

제주도 여행지 추천 비자림 숲길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비자림 숲길 지도

 

◈전화번호

-064-710-7911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어린이 1,500원

◈주차장

-무료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입장마감시간 오후 5시 꼭!! 기억하세요.

 

 

비자림 숲길 입구

 

 

비자림 숲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었어요. 사람들이 꽤 많았지만 다행히 주차자리가 있어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150m 정도 걸어가면  비자림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천년의 비자림 숲길 입구 설명 간판

 

 

탐방코스는 A와 B코스로 나뉘는데요. 두 코스다 매력적인 비자림숲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B코스는 거친 돌멩이길이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분이라면 비추입니다. 아무래도 울퉁불퉁한 길을 걷는 건 아이들도 버거울 테니까요.

 

 

 

 

저는 A코스, B코스가 있는 줄도 몰랐어요. 사람들이 걷는 길을 그냥 따라가면서 걸었는데 알고 보니 A코스였습니다. 산책 삼아 힐링하고 싶은 분들께는 A코스 추천입니다. 걷는 길이 잘 다듬어져 있어 걷기가 편합니다. 소요시간은 40분~50분 정도입니다.

 

 

비자림 숲길

 

 

비자림 숲의 땅을 보면 모두가 다 붉은빛을 띱니다. 그 이유는 제주의 화산송이가 바닥에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걸으면서도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황톳빛이나 갈색빛을 띤 길을 봤지만 빨간 길은 처음 걸어봅니다. 제주도만의 특별함이겠죠?

 

 

비자림 숲길

 

 

도심을 벗어나 이런 숲길을 걷는 것 자체가 힐링 그 자체입니다. 확실히 비자림 숲에 들어가니 공기 또한 맑고 숨쉬기가 훨씬 편했어요. 제가 간 날이 미세먼지가 굉장히 심한 날이었는데.... 비자나무들이 나쁜 미세먼지를 다 걸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비자림 숲길

 

 

화산송이 길을 걷다 보면 사진에서 보는 거와 같이 나무로 된 길도 나옵니다. 저는 특히 나무 길을 참 좋아하는데요. 뭔가 인공적인 느낌이 들지 않고 숲과 잘 어울려서 이쁜 길 같아요.

 

 

비자림 숲길

 

 

걷다 보면 숲의 노면에 대한 기본적 설명과 탐방지도 그리고 숲에 대한 표지판이 가는 길마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써져 있어요.

 

 

맨발로 발 지압하는 사람

 

 

뽀송뽀송한 화산송이 길을 걷다 보면 돌멩이길이 나오는데요. 걷다 보니 맨발로 걷는 분들도 있어요. 맨발로 걷는 것이 몸에 자극이 되어 정말 좋다고 해요. 저도 양말을 벗고 맨발로 걷고 싶었지만 그럴 용기가 나질 않았어요. 나중에 다시 비자림 숲에 온다면 맨발로 걷는 체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비자림 숲의 새천년 비자나무

 

 

새천년 비자나무입니다. 천년이란 세월의 나이를 가진 비자나무이겠죠. 정말 숲가운데 우뚝 쏟아 있습니다. 모진 풍파와 변덕스러운 제주도 날씨를 견디며 지금까지 살아온 것만 봐도 자생력이 정말 좋은 나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른 세 사람이 양팔을 벌려서 길이를 재려고 해도 잴 수 없을 정도로 정말 거대한 비자나무입니다.

 

 

비자나무 숲길

 

 

비자림 숲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데요. 탐방해설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고 해요. 시간은 10시, 11시, 12시, 13시, 14시, 15시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비자림 입구 탐방해설 대기 장소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저도 비자림 숲의 다양한 식물과 숨은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여행 일정이 촉박하여 그냥 산책정도만으로 끝내서 아쉬움이 남았어요.

 

 

비자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374호인 비자림 숲은 천년의 세월이 숨 쉬는 곳입니다. 이런 숲길이 있다는 자체가 제주도를 자꾸 매력 넘치는 섬으로 만드는 것 같아요. 육지와는 다른 뭔가 신비스러움이 있어요. 걸으면서 고민거리들을 하나씩 털어버리고 왔습니다.


제주도 여행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아이들 어렸을대 테마파크 위주의 여행이었다면 이번 여행은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는 여행이었어요. 저는 이런 숲길을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제주 화산송이의 빨간 길을 걷는 것이 저에게는 뭔가 특별함으로 다가왔어요. 혹시 제주에 오신다면 비자림숲에 들리시어 힐링하시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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