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된장 무침 데치기 시간

냉이를 사다 된장찌개를 끓여 먹어도 맛있지만 냉이 된장 무침도 밥도둑입니다.

향긋한 냉이 향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오늘은 냉이 삶는 방법과 냉이 된장무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냉이 데치기

냉이는 물에 30분 정도 담가 놓으면 불순물들도 잘 떨어져 나가 손질하기 편합니다.

30분 지난 후 칼로 냉이 뿌리를 살살 긁어 뿌리에 붙은 이물질들을 제거합니다.

냉이를 모래나 흙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저는 5번정도 씻었습니다.

냄비에 냉이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끓입니다.

냄비에 물이 끓기 시작하면 냉이를 넣고 30초~40초 정도 데쳐줍니다.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집게로 냉이를 뒤적여 주세요.

냉이를 너무 오래 삶으면 죽처럼 흐물흐물 해지기에 적정시간 데치는 게 중요합니다.

30~40초 정도 데친 냉이는 찬물에 뜨거운 열기를 식힙니다.

데치기 전에는 꽤 많은 양이었는데 어른 주먹만 한 크기로 변했습니다.

냉이는 어느정도 물기를 꽉 짜줍니다.

냉이 된장 무침 재료

-데친 냉이(어른 주먹만 한 크기)

-시판 된장 크게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반

-참기름 1스푼 반

-마늘 조금

-대파 조금

-깨소금 1스푼

물기를 꽉 짠 냉이를 칼로 숭덩숭덩 알맞게 썰어줍니다.

믹싱볼에 담은 냉이에 잘게 썬 대파를 넣어 줍니다.

마늘은 적당량 넣어 줍니다.

마늘을 너무 많이 넣으면 마늘 냄새가 많이 나 적당량 넣어 주는 걸 권합니다.

고춧가루는 1스푼 반입니다.

고추장을 넣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텁텁해서 고춧가루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고춧가루를 사용하면 깔끔한 맛이 납니다.

그래서 항상 무침은 고춧가루를 사용하고 있어요.

참기름은 1스푼 반입니다.

나물 무침엔 참기름를 꼭 넣어야 해요.

참기름을 넣으면 나물이 고소해지고 풍미가 좋아집니다.

된장은 시판된장을 사용했어요.

숟가락으로 한가득 넣었어요.

냉이 된장무침은 된장으로 간을 맞추는 거라 냉이의 양에 따라 간을 보면서 넣으시길 바랍니다.

깨소금을 한스푼 넣어줍니다.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주면 됩니다.

냉이 된장 무침 완성입니다.

된장찌개에 넣어 먹는 냉이도 좋아하지만 데쳐서 된장에 무쳐 먹는 것도 아주 맛있습니다.

쌉쌀한 맛 특유의 향을 내는 냉이는 입맛 없을 때 먹으면 밥맛 돌게 하는 나물입니다.

냉이는 단백질 함량도 높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봄철 대표적인 나물이지만 하우스에 재배하여 겨울철에도 맛볼 수 있는 나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