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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 잘살자/요리 정보

꼬막 삶는법 or 꼬막 해감하는법 or 꼬막 무침•꼬막 볶음

by 산^*토깽이 2020. 12. 19.


항상 가는 마트에 꼬막이 제철인지 진열 매대에 가득이다.그리고 1000원정도 할인을 해줘서 5,990에 득템을 했다.오늘 반찬으로 꼬막 양념을 해서 볶아 먹을것이다.

 

어렸을때는 제사상이나 명절때 빠지지 않고 식탁에 오를 정도로 꼬막은 흔하디 흔한 식재료였다.그 만큼 가격도 쌌다.

 


친정 엄마의 꼬막은 항상 덜 삶아진듯한 식감의 꼬막이었다.특히 겨울철이면 피가 철철 흐르는 덜 삶아진 꼬막을 숟가락을 이용하거나 손톱을 이용해서 까먹곤 했다.

 

특별한 양념을 하지 않아도 쫄깃쫄깃거리는 식감과 적당한 짠맛이 배합이 되어 꼬막은 짭쪼름하니 맛있다.

 


사온 꼬막이 입을 벌리고 있어 죽었나 하고 꼬막을 살짝 건드려보니 입을 '꾹'닫는다.냉장고에서 3일을 버틴 꼬막이다.살아있는게 신기하다.

 

 

 

꼬막 손질하기


끝부분이 뾰쪽한 꼬막 껍질에 손이 다칠 수 있어 될수 있으면 고무 장갑을 끼고 꼬막을 문질러 준다.꼬막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꼬막의 이물질들이 떨어져 나간다.세번정도 씻으면 껍질이 깨끗해지는것 같다.

 

 


꼬막 해감하는 방법


잘 씻은 꼬막에 소금 한줌을 넣고 검은 비닐 봉지로 덮어 1~2시간정도 해감을 해준다.1시간 좀 넘게 해감을 해 준것 같다.

 


해감을 한 꼬막에서 까만 이물질등이 나와 물에 둥둥 떠다닌다.

 


해감된 꼬막을 여러번 씻어 채반에 받쳐 둔다.


 

 

꼬막 삶는법


채반에 받쳐 둔 꼬막을 팔팔 끓는 물에 삶는다.숟가락을 이용해 한쪽 방향으로 빙글빙글 돌리면서 꼬막들을 저어준다.한 방향으로 저어주면 꼬막의 살이 한쪽에 붙어서 손질하기 편하다고 한다.

 

2분정도 살살 저어 주었더니 몇몇 꼬막들이 입을 벌리고 있다.총 4분에서 5분정도 길쭉한 국자나 주방도구를 이용해 저어줍니다.

 

 

4분에서 5분정도 저어주었더니 꼬막이 다 익었습니다.체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삶아진 꼬막 뒷부분에 움푹 패인곳에 숟가락을 비뜰면 꼬막 껍질을 깔 수 있다.꼭 숟가락이 아니더라도 집에 숟가락을 대체할 수 있는 물건으로 꼬막 껍질을 깔 수 있다.

 

아님 손톱으로 꼬막 껍질 사이를 억지로 벌려서 까는 방법도 있다.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꼬막 껍질을 까는건 번거로운 일이다.

 



꼬막 볶음•꼬막 무침


껍질을 반만 깐 꼬막은 냄비에 담아 참기름,마늘,대파,간장,고춧가루를 넣어 볶아 준다.이 방법은 친정엄마가 해주시던 방법인데 통째로 양념을 넣어 볶는게 포인트다.그리고 입속에서 하나씩 꼬막 껍질을 까먹는 재미도 있다.

항상 바쁘시던 엄마는 일일이 꼬막 살 위에 양념을 얹기 힘들었을 것이다.식당에 가면 꼬막위에 예쁘게 올려진 양념들을 볼 수 있다.



한국의 기본 양념은 항상 비슷비슷하다.꼬막 양념장도 참기름,마늘,대파(쪽파),간장,고춧가루,마지막으로 깨소금 살살 뿌려주면 끝이다.

간장 양은
본인의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꼬막 껍질 쓰레기 처리


꼬막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에 버리면 안된다.어패류에 해당 되는 꼬막은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어 일반 쓰레기 봉투에 버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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