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꼬막 손질법 /삶는법/먹는법

꼬막처럼 생겼는데 크기가 꼬막 크기의 3배~4배 달할정도로 거인 꼬막입니다.징그럽기도 하고 피가 빨갛게 나와서 이름도 피꼬막입니다.크기가 크기인 만큼 일반꼬막과 손질법도 다릅니다.

 

오늘 식탁에 오른 피꼬막 손질법/삶는법/먹는법에 대해 포스팅 할려고 합니다.

 

 

 

피꼬막 손질법

 

바다 갯벌에 살아서 그런지 피꼬막에 뻘이 많이 묻어 있습니다.크기가 적당한 솔이나 칫솔등으로 문지러도 잘 없어지진 않아요.피꼬막 손질할땐 솔,칫솔을 사용해서 제거 할 수도 있지만 고무장갑을 이용해서 지저분한 뻘 제거법 알려들릴께요.

 

 

고무장갑에 올려진 피꼬막 정말 큽니다.꼬막 모양이긴 하지만 피꼬막은 꼬막처럼 해감은 하지 않고 먹습니다.어치피 피꼬막에 붙어 있는 지저분한 이물질들을 완벽하게 제거하기는 어렵습니다.

 

 

고무장갑을 보다 보면 저 오덜토돌한 부분이 있죠?저 부분으로 피꼬막을 문질러 줄꺼예요.고무장갑이 두꺼워 손이 다칠 위험은 없습니다.솔이나 칫솔로 문질러 봤지만 고무장갑으로 문지른 것 보단 못하드라구요.

 

저는 겨울 김장때 쓴 빨갛게 물들인 고무장갑이 있어 사용했는데 고무장갑 없으신 분들은 솔이나 칫솔등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양손에 고무장갑을 끼고 오돌토돌한 곳에 피꼬막을  문질러 주세요.저렇게 시커먼 이물질들이 벗겨져 나옵니다.

 

 

 

고무장갑에 어느 정도 문질러서 이물질들을 제거 했으면 물로 여러번 씻어 주세요.여러번 씻은 피꼬막은 이제 삶을 준비가 된것입니다.

 

 

 

피꼬막 삶는법

 

냄비에 피꼬막이 잠길수 있을 정도의 물을 넣고 팔팔 끓입니다.그리고 손질한 피꼬막을 넣어 주세요.

 

 

피꼬막을 뜨거운 물에 5분이나 6분정도 끓이면 사진에서 보는 거와 피꼬막이 입을 벌려 조갯살이 보입니다.저 상태로 삶다보면 질겨지기에 빨리 꺼내셔야 해요.

 

크기가 다 다르기에 입벌리는 순서도 다르답니다.무조건 조개가 익으면 입을 벌리기에 그때 꺼내주세요.

 

 

 

다 삶아진 피꼬막이예요.삶아진 피꼬막 살에는 뻘들이 묻어 있어 씻어줘야 합니다.정수기의 뜨거운 물을 받아 씻어줄꺼예요.찬물에 씻은 피꼬막살은 비린내가 나서 추천하지 않아요.

 

 

뜨거운 물에 담근 피꼬막살을 집게를 이용해 살살살 흔들어 주면 이물질들이 물에 씻겨 깨끗해집니다.

 

사진에서 보는 거와 같이 피꼬막살을 씻었던 물인데 이물질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피꼬막 먹는법

 

뜨거운 물에 잘 씻은 피꼬막살을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주고 어느 정도 식힌 후 썰어줍니다.

 

 

피꼬막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2등분해서 먹는게 적당한것 같아요.

 

 

 

피꼬막살은 초장과 함께 찍어드세요.주로 술안주용으로 좋습니다.아이들은 징그럽다고 먹질 않아요.잘라놓으면 괴상망칙하긴 합니다.ㅎㅎ신랑과 저는 피꼬막의 쫄깃한 맛에 반해 한번씩 사다 먹어요.

 

그리고 피꼬막은 별도의 간을 하지 않아도 짭짤한 맛이 되 있어 굳이 초장에 찍어 먹지 않아도 맛있습니다.주로 겨울철에 많이 먹는 별미 중의 별미인 음식입니다.

 

요즘은 가격도 착해서 한팩에 4천원도 안되더라구요.피꼬막이 워낙 커서 한팩사서 어른 둘이 먹으면 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