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속의 힐링 꽃 페튜니아
제가 살고 있는 도시에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페튜니아 꽃이 만발하여 도로 곳곳 마다 활기가 넘칩니다. 페튜니아 꽃색깔이 분홍같기도 하고 보랏빛도 섞여서..ㅠㅠ 제가 색깔을 구분을 못 해서 애매합니다. 하지만 여느 페튜니아 꽃 보다 강렬해서 시각적으로 시선을 끄는 색인 거는 확실합니다.
요즘 모든사람이 코로나 때문에 너무 힘이 듭니다. '코로나 블루' 코로나19와 블루(우울감)라는 단어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합성어입니다.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우울감이 배가 됩니다. 그런 우울감과 무기력감,일하고 생활하면서 썼던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자연으로 떠납니다.
사람은 자연 속에 머물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하지 않고 자연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몸과 마음이 회복이 되는 것입니다.
강렬한 색을 지닌 패튜니아 꽃은 가로등에 매달려 행잉 화분으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운전하다 잠시 멈추고 색깔에 매료되고 길게 쭉쭉 늘어지는 멋스러움에 넋을 잃고 쳐다보게 됩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던 저의 감정들도 일정하게 평행선을 달립니다.
감정의 기복도 꽃 하나로 치유가 된다는 생각이 드는 때입니다. 10월의 바람이 차갑습니다. 몸과 마음이 동시에 차가워지는 때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기 저기 단절된 마음들이 도시속의 화분 하나로 ~~차가워진 마음이 눈녹 듯 사라집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볼 때 마다 "아름답고 넘 예쁘다"라는 말이 자 연스레 나옵니다. 좋은 것을 보면 말하는 입도 동시에 고와지는 것 같습니다.
무심결에 다리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난간 위에 걸터 앉은 페튜니아의 강렬한 유혹때문에 눈이 호사를 누립니다. "넌 언제 부터 그렇게 예뻤니" 초록빛 몸통을 감춘 채 예쁜 얼굴 뽐내려 바쁩니다.
꽃 하나로 초라 하던 다리 하나가 명품이 되는 순간입니다.
산책하다 발견한 노지에서의 페튜니아입니다. 도시의 조경으로 정말 많이 쓰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나가다 발길이 멈추는 순간입니다.
삭막한 경전철 콘트리트 벽에는 페튜니아 꽃으로 장식해 놨습니다. 도로 한 가운데 우뚝 솟은 경전철 기둥이 도시의 삭막함을 말해 주는 듯 했는데 ~~어느새 그 자리에 페튜니아로 뒤덮여 있습니다.
페튜니아는 자생력이 강한 식물입니다. 어떤 장소에서도 잘 자라고 어울리며 도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페튜니아로 인해 도시가 아름답게 변해갑니다.
페튜니아 꽃에 대해 알아보아요.
페튜니아 꽃은 도시의 화단이나 다리 난간,가로변 등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입니다.
열대성 기후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원래는 다년생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노지에서 월동이 불가능하여 일년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페튜니아 기르기에 생육온도는 20도 내외이며 ~꽃이 피는 개화 시기의 온도는 20~25도입니다.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라 하루 종일 ~직사광선이 비치는 곳에 배치하는 곳이 좋습니다. 아파트 베란다 남향에 키우기 좋은 식물입니다. 직광을 쐬어도 꽃과 잎이 타지 않아 관리하기도 좋은 페튜니아입니다.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까지 볼 수 있는 페튜니아~따뜻한 나라에서 온 식물인것만큼 보는 순간 제 마음도 따뜻해지고 힐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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