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하면 어렸를 때 즐겨 보던 전설의 고향이 생각납니다. 무서운 이무기가 나와서 숨죽여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래 동화에 소개되어진 꽃이기도 합니다.백일 동안 붉게 피어 있어서 백일홍입니다. 전래동화 속의 백일홍 꽃 이야기와 백일홍의 원산지등을 알아 보겠습니다.
전래동화 백일홍 꽃
전래동화 속 백일홍꽃의 유래는 옛날 옛날 오랜 옛날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바닷가 마을에 이무기가 어부들을 잡아먹고태풍을 일으켜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이무기를 달래려 젊은 처녀를 재물로 바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이 마을을 지나가던 젊은 청년이 마을의 딱한 사정을 듣고 이무기를 처치하겠다고 나섭니다. 그리고 재물로 뽑힌 처녀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 처녀를 지키기 위해 이무기를 죽인 청년은 금의환향했고 처녀가 자결한 슬픈 소식을 듣습니다. 이무기를 처치하기전 청년은 젊은 처녀에게 이렇게 말하고 떠납니다.
"이무기를 처치하면 하얀 깃발을 올리고 이무기에게 죽게 되면 붉은 깃발을 올리겠소"
하지만 청년이 이무기의 목을 벨 때 이무기의 피가 하얀 깃발에 튀어 붉은 깃발이 되어버렸습니다. 멀리서 청년을 기다리던 처녀는 붉은 깃발을 보고 청년이 죽었다고 생각하여 목숨을 던집니다. 청년도 처녀의 죽음을 알고 곧바로 처녀의 뒤를 따릅니다. 마을 사람들은 둘의 시신을 거둬 마을 양지바른 언덕에 묻습니다.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의 무덤가에 예쁜 붉은 꽃 한송이가 피었습니다. 백일동안 붉게 피어 있어서 백일홍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무기란? 뱀이 오백년을 살면 이무기가 되고 이무기가 오백년을 수행하여 여의주를 획득하면 용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용이 되기 이전의 동물을 말합니다.
백일홍에 대해 알아보아요.
6월에서 10월까지 피고 지는 꽃이라 10월인데도 백일홍이 만발합니다. 하지만 백일홍잎과 줄기는 꽃에 비해 시들시들 해갑니다. 쌀쌀한 날씨에 버티어준 백일홍꽃이 고맙기만 합니다.
원산지가 멕시코인 백일홍은 백일초라고 불리어 지기도 합니다. 배롱나무 꽃을 백일홍이라고 하는데 각각 다른 식물입니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자라는 백일홍은 15°~25°C가 좋으며 햇빛이 많이 비치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햇빛을 오래 받으면 아름다운 겹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백일홍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꽃다발이나 꽃꽃이를 할 수 있는 절화용이 많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화단에 많이 심는 조경 식물입니다.
백일홍 꽃말
백일홍의 꽃 색깔은 다양합니다. 색깔별로 꽃말이 다릅니다.
붉은색은? 인연이나 그리움을 뜻한다.
주황색은? 헌신
흰색은 ? 선한마음과 순결
노란색은?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않겠다.
전래동화 속의 백일홍처럼 꽃말은 청년과 처녀의 순고한 사랑이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초록초록 > 꽃과 나무와 숲속 사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소 화분 식물 키우기 허브 꽃씨 채소 씨앗 (0) | 2021.02.01 |
---|---|
일일초에 대해 알아보아요. 일일초 꽃말은? 한번 키워볼까요? (0) | 2020.10.24 |
유칼립투스에 대해 알아보아요. (0) | 2020.10.18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산책길에서 만난 무궁화 꽃입니다. (0) | 2020.10.12 |
페튜니아 꽃 도시의 아름다움를 책임져요.보는 순간 마음도 힐링이 됩니다. (0) | 2020.10.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