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초기 증상과 완치 후기

저희 집 4 가족 중 유일하게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는데 이번 1월 1일 코로나 판정을 받았네요. 지금까지 슈퍼 면역자라고 나름 자부하고 있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아들, 딸이 코로나에 걸렸을 때도 제가 병시중을 들었는데 그때도 저는 걸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더욱 슈퍼면역자라고 생각을 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제가 면역력이 좋아서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럼, 제가 겪은 코로나 초기 증상을 낱낱이 알려드릴게요.

코로나 초기 증상

첫 번째로 초기 감기 증상이랑 비슷해요.

몸이 으슬으슬 춥고 코막힘, 콧물, 재채기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 감기 초기 증상이라고 감기약을 3일분 처방받았어요. 특별히 목이 아프거나 열은 나지 않았어요. 병원에서 열을 재니 37.2℃였어요. 그렇게 높은 열은 아니죠. 단지 제가 몸이 불편한 건 몸살끼가 있어 만사가 귀찮아진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목이 심하게 아파요.

감기약을 처방받고 먹었지만 그렇게 효과는 보질 못했어요. 저는 코로나라고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저녁부터 밤까지 오한이 밀려오고 목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정말이지 예전 B형 독감이랑 증상이 너무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진단키트로 검사를 했더니 코로나 두줄이 뜨더라고요.

 

세 번째로 열이 나요.

열이 나요. 체온계로 재보면 37.5℃~38℃도 정도밖에 나오질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 집 아들, 딸은 39℃까지 치솟더라고요. 물론 코로나 약을 먹으면 열은 잘 잡힙니다.

 

●병원에 다시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코로나 진단을 받았어요. 코로나 약은 5일분 처방을 받았습니다. 혹시 도움이 되실까 싶어 올려드려요. 각 병원마다 코로나 약 처방을 다 다를 것입니다.

 

●코로나 약 처방 내역

맥시부펜이알정	열을 내리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통증을 해소하는 약으로 위장장애가 나타날 경우 식사 직후 복용
조인스정200밀리그램	항염증,진통 및 연골세포 보호작용
웅카민플러스시럽(9ml)	항바이러스,항균,분비촉진작용으로 호흡기 감염증을 치료하는 약으로 1주일 이상 투여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전문가와 상의합니다.
애니코프캡슐300밀리그램	기관지 확장작용으로 기도폐쇄에 의한 호흡곤란 증상을 개선하는 약은 식사와 관계없이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세요.

주로 열과 염증을 가라않히는 약입니다. 항생제는 당연히 포함이 돼 있고요. 의사가 처방해준 코로나 약을 먹으니 즉각적인 반응이 일어납니다. 어느 정도 열이 났던 게 온몸에 땀범벅이 되면서 열을 시켜주더라고요. 항상 신기한 게 감기 때도 열이 나고 땀이 나면 거의 몸상태가 좋아지더라고요.

 

네 번째로 잔기침이 납니다.

약을 복용했지만 이틀이 지나도 목은 계속 아펐어요. 그리고 초기에 잔기침 증상은 없었는데 잔기침이 납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목이 간질 간질 해서 잔기침이 나는 것 같았어요.

 

다섯 번째로 입맛이 없어요.

이상하게 강제 다이어트 하게 생겼습니다. 뭔가 음식을 먹으면 음식이 목구멍으로 넘어갈 때 쓰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입맛이 정말 사라졌어요.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약을 먹어야 하기에 억지로 먹을 수밖에 없었어요. 음식도 주로 누룽지나 죽 종류를 먹었습니다. 시중에 파는 단팥죽이나 호박죽도 괜찮더라고요. 약 먹기 전 밥을 먹지 않으면 속이 부대껴서 꼭 먹어줘야겠더라고요.

 

코로나 완치 후기

항상 슈퍼면역자로 자부했었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코로나는 발병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코로나에 걸려도 제가 전염이 되지 않았던 이유는 단 하나같아요. 명절 때마다 들어오는 홍삼선물세트가 제 면역력을 튼튼하게 만들어줬던 것 같아요.

저희 집 아이들은 홍삼을 좋아하지 않기에 제가 그걸 다 먹었습니다. 확실히 홍삼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아요. 평소에 운동도 하고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며 면역력에 좋은 홍삼을 먹는 방법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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