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가볼만한 곳 바다뷰 사찰 "장수암" 추천

지인이 저번주 다녀오고 너무 좋다며 저에게 추천한 창원의 사찰이 있습니다. 멋진 바다뷰를 보면 넋이 나갈 정도의 경치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창원 바다뷰 사찰 "장수암"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그럼, 창원 장수함에 대한 정보 알려드릴게요.

 

 

바다뷰가 멋진 창원 장수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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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사찰에 가는 일이 많아졌어요. 몇 주 전에는  밀양 만어사에 가서 멋진 장관을 보며 넋이 나갔는데요. 오늘은 마산 합포구 구산면 일대의 드넓은 바다뷰를 자랑하는 장수암에 왔습니다. 정말 층층이 쌓인 계단을 오르니 구산면 일대의 바다가 보이는 멋진 경치였습니다.

 

 

☞위치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 구산면 원전 1길 141 

 

☞입장료

무료

 

☞주차장(무료)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었어요. 그리고 무료입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절이 아니라서  그런지  조용합니다. 아름아름 소문 듣고 찾아오는 이가 많은 곳입니다.

 

 

 

 

생각보다 장수암은 가파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무섭게 생긴 수호신?? 금강역사가 좌우에 떡하니 지키고 서있습니다. 마치 장수암에 드나드는 사람들을 일일이 검열하는 모습으로 서 있더라고요. 쫄지는 않았습니다.

 

순간 죄는 짓고 살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착하게 살자!!입니다.

 

 

 

 

장수암 사찰에서 자연장지도 운영 중입니다. 전혀 묘지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 자연장지의 특징은 자연스럽게 잔디만 깔고 자연 속에 표가 안 나도록 하는 심플한 스타일의 장지(묘지)라고 해요. 장지에 조화꽃이 없었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것 같은 그런 장소입니다.

 

 

 

 

 

주로 사찰에 가면 자연 장지나 납골당이 많은 것 같아요. 언덕 중턱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뷰에 햇빛 잘 드는 명당 중의 명당자리입니다. 아마 돌아가신 고인분들도 극락왕생하셨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가파른 언덕을 걸어서 올라가니 이번엔 수없이 펼쳐지는 계단이 나옵니다. 계단 옆으로 동글동글한 향나무와 철쭉들이 조화롭게 정렬이 돼 있었어요. 조경을 참 잘해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이 절에 정성을 참 많이 들여놨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원수들이 하나같이 아름다웠어요.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했어요. 저 계단은 몇 개일까? 걸어서 걸어서 올라가니 108 계단이었습니다.불교의 108 번뇌를 뜻하는 것이겠죠? 생각보다 많이 가파른 절이라 올라가실 때 옆 난간을 잡고 올라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08 계단을 오르면서도 등뒤에 바다뷰가 너무 궁금했어요. 뒤돌아 보니 멋진 바다와 조그만 섬들이 조화로운 풍경을 선보였어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빠른 걸음으로 5분이면 오를 수 있는 거리입니다. 물론 가파른 경사지에 108 계단을 걸어야 하지만요. 계단의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 쉽게 걸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어린아이를 대동하고 가기에는 안전상 위험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영유아는 부모가 케어하기는 힘든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안전상의 문제도 있고요. 간간히 초등생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온 경우도 있더라고요.

 

 

 

 

뷰가 좋은 108 계단에 앉아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멋진 인생사진 건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멋진 뷰를 보고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처마밑 물고기 모양의 풍경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맑고 고운 소리를 냈어요. 마음속의 묵혔던 번뇌들이 풍경소리와 함께 저 멀리 구산 앞바다에 투척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장수암의 가장 높은 자리에 해수관음상도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불자들을 위해 절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이 돼있어요. 저는 불자는 아니지만 너그럽고 온화한 미소의 해수관음상을 보니 한결 마음이 여유로워졌습니다.

 

 

 

 

나이 들수록 자연과 벗인 사찰에 많이 방문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이런 바다의 멋진 뷰를 선보인 장수암은 매력적인 곳이란 생각이 들어요. 108 계단을 올라 바다를 보는 순간 가슴이 뻥 뚫리는 그런 기분을 느낄 실수 있는 사찰이기도 합니다.

 

 

 

 

마산 합포구 구산면 일대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해안도로가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안성맞춤입니다. 그리고 멋진 바다뷰를 배경으로 카페들이 주섬주섬 모여 있어 힐링하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어요.

 

 

 

 

석가탄신일이 가까워져서 알록달록한 연등들이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하듯 매달려서 정겹습니다. 절도 많이 분주해지는 것 같아요. 창원 사찰 중 구산면에 있는 장수암 추천입니다. 꼭!! 한번 가보세요.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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