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서 만든 된장은 텁텁한 맛이나 주로 고추장과 섞어 쌈장을 만들어 먹습니다. 깔끔하고 구수한 국산콩으로 만든 된장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던 차에 지인에게 소개받은 된장입니다.
시래기국을 끓여놓으면 옛날 친정엄마가 끓여주신 투박하고 끝 맛은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나는 국이 됩니다. 한번 제 입맛에 맞고 제품이 좋으면 잘 바꾸지 않는 저에게 이 된장은 없어서는 안 될 식재료입니다.
그럼, 오늘은 오랜 기간 동안 먹어온 된장과 시래기국에 대한 이야기이니 마지막까지 잘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1. 시판 전통 된장 정보
공룡 발자국으로 유명한 경남 고성 '콩이랑 농원'에서 만든 전통 된장입니다. 고성군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공룡나라 쇼핑몰'에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국산콩 100%를 무쇠 가마솥에 장작불로 삶아 메주를 쑤고 볏짚 가닥에 매달아 띄워 정월에 옹기단지에 장을 담가 2년 이상 숙성시킨 전통 된장입니다. 화학첨가물은 첨가하지 않았고 대두와 천일염(국산)으로만 만든 된장입니다.
1kg에 배송비 포함 18,000원입니다. 고성군에서 운영하는 공룡나라 쇼핑몰 회원가입을 하면 17,100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된장을 배송하는 요일이 정해져 있어요. 월, 수, 금요일에만 업체에서 발송을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대기업 시판 된장은 밝은 누런빛을 띠는데 콩이랑 전통된장은 숙성을 시켜 어두운 누런빛입니다.
우리가 할머니 집이나 친정엄마 장독대에서 즐겨보던 된장 색깔입니다. 냄새는 장독대의 조선간장 냄새랑 흡사합니다.
대기업의 시판 된장 냄새와 전통 된장 냄새는 전혀 다른 세계의 냄새처럼 확연히 다르답니다.
2. 시판 전통 된장 시래기국 끓이기
잘 삶아진 시래기에 전통 된장, 마늘, 대파를 넣고 시래기에 간이 베이도록 조물조물 무쳐서 준비해줍니다.
-시래기는 강원도 양구 펀치볼 시래기가 맛있습니다. 해마다 건조된 시래기를 사서 삶아 냉동실에 보관해 오래도록 먹습니다.
-오늘 사용한 시래기는 작년 것인데 좀 질겨 더 삶아서 사용했어요. 자연환경 조건에 따라 시래기의 질도 결정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먹어보면 해마다 시래기의 식감이 다르답니다.
시래기 국을 끓일 땐 국물멸치와 다시마로 우려낸 육수를 준비해줍니다. 육수가 아무리 맛있어도 된장이 맛이 없으면 시래기국도 맛이 없습니다.
멸치는 똥을 제거하지 않았어요. 멸치 똥이 있어야 끝 맛은 살짝 쓴맛이 납니다. 일부러 쓴맛이 나게 끓여야 친정엄마가 해주신 맛이 나거든요.
조물조물 된장으로 간을 한 시래기와 멸치육수 룰 섞어 10분 정도 끓여 주면 완성입니다.
시래깃국은 익은 깍두기와 먹으면 음식으로서 궁합이 찰떡입니다. 정말 밥 한 공기 뚝딱하니까요.
깊고 구수한 전통 된장과 멸치 똥맛 나는 시래 국을 원하신다면 전통 재래 방식으로 만든 된장을 사용해보세요. 과거 할머니나 친정엄마가 끓여주신 투박한 맛이 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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