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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김해 가볼만한 절 신어산 자락의 "은하사" 추천

by 산^*토깽이 2023. 6. 19.

 

김해를 대표하는 절은 어디일까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신어산 자락의 은하사가 아닌가 싶어요. 저의 단골 절이기도 합니다. 은하사로 올라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합니다. 그럼, 오늘은 김해 가볼 만한 절 은하사 추천 정보입니다.

 

 

김해 가볼 만한 절 은하사 추천 정보


 

 

김해 은하사는 김해의 대표적인 절이면서 2001년 개봉한 영화 '달마야 놀자'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절입니다. 병풍 같은 신어산의 호위를 받으며 신어산 자락에 터를 닦은 은하사입니다. 그럼, 은하사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은하사 대웅전

 

 

●위치

경남 김해시 신어산길 167 은하사

 

●입장료

무료

 

●전화번호

055-337-0101

 

●주차장

은하사 주차장

 

 

은하사 바로 밑에 주차장이 마련이 돼 있습니다. 주차 자리는 10자리 정도 있어요. 저는 주로 이 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긴 한데요. 절 내에도 주차장이 있어 걷기 힘드신 분들은 절 내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은하사 절내로 가는 길 설명

 

 

절 내에 주차장을 이용하시려면 정면에서 (사진참조) 왼쪽 길로 운전해서 진입을 하시면 됩니다.

 

 

은하사 돌계단 올라가는 길

 

 

저는  돌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울창한 나뭇잎사이로 다부지게 놓여있는 돌계단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돌계단의 높이가 높아서  올라가는 길이  버겁기는 합니다. 아이들 동반은 힘들 것 같아요.

 

 

은하사 돌계단
은하사 돌계단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다 보면 돌계단 사이사이  이름 모를 식물들이 자라나는 것도 신기하고요. 아치형 터널처럼 늘어져 있는 나뭇가지들도 모두 제마음속에 담아 가고 싶을 정도예요.

 

불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 자연 속에 터를 잡은 절에 오면 마음이 정갈해집니다. 오늘도 돌계단을 오르면서 참선한다는 생각으로 오르고 있어요.

 

 

은하사 작은 다리
관세음보살상

 

 

돌계단을 오르다 보면 어느덧 작은 연못에 도달하게 되는데요. 연못 한가운데 자리 잡은 관세음보살상이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상

 

 

성자이신 관세음보살은 대자대비의 마음으로 중생을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신다고 해요. 또한 중생을 구제하시고 제도하는 보살이라고 합니다.

 

 

자라

 

 

연못에는 커다란 돌이 하나 있어요. 거긴 항상 자라들이 일광욕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쉬고 있더라고요. 올 때마다 저 넓은 돌에 있는 걸 보면 자라의 쉼터가 아닐까 싶어요.

 

 

돌탑

 

 

은하사로 가는 길은 누군가의 염원을 담은 소원들이 돌탑이 되어 쌓아져 있습니다. 저도 쌓아볼까 하다가 포기했어요. 누군가의 염원을 무너뜨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에요.

 

 

은하사 들어가는 문

 

 

다시 은하사로 가는 길목은 또 돌계단이 나옵니다. 좀 전에 걷던 돌계단보다 높이가 상당히 높아 다리를 힘껏 더 벌려야 오를 수 있는 계단이에요.

 

이 수고로움을 감수하면서까지 돌계단을 선택하는 이유는 주변의 수려한 경관 때문이에요. 돌계단을 오를 땐 조심조심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은하사 들어가는 문

금강역사
금강역사

 

 

드디어 은하사 절 내에 들어갈 수 있는 커다란 대문이 나왔는데요. 들어가는 입구에 금강역사가 떡하니 지키고 계십니다. 금강역사는 사찰의 문 양쪽을 지키는 수문신장의 역할을 한다고 해요.

 

 

은하사 절내 모습

 

 

은하사 절 내에  도착을 하니 다양한 건물들이 들어서있는데요. 대웅전, 칠성각, 명부전, 전통문화 전수관(신축), 보제루, 종각, 옹진전입니다.

 

 

은하사 대웅전

 

 

은하사의 종파는 대한불교 조계종입니다. 은하사 가장 중간에 위치한 대웅전인데요. 대웅전에는 18세기 이후 제작된 것으로 추정이 되는 벽화가 있습니다.

 

 

대웅전

 

 

대웅전 내부 벽면 전체에는 섬세 불, 아미타내영도, 보살상, 신장상, 나한상, 도인상, 모란 등의 32점의 벽화가 있다고 해요.

 

대웅전 내부에서 기도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내부는 찍을 수 없었어요. 18세기 이후 벽화는 전해지는 작품이 없어서 벽화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고 합니다.

 

 

은하사 절내

 

 

주말에 왔지만 절 내부가 "절간"처럼 조용합니다. 생각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절이라 외지인보다 김해에 사시는 분들이 불공을 드리러 많이 오십니다.

 

 

태산목

 

 

가는 곳마다 신어산 자락의 경관과 함께 절 내부를 산책할 수 있어요. 밀양의 표충사라든가 경주의 불국사처럼 대형 절에서 느낄 수 없는 소소한 경치가 아름다운 절입니다. 오밀조밀 산중턱에 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어요.

 

절 뒤편 병풍처럼 자리 잡은 신어산을 풀이해 보면 '신의 물고기'란 뜻이라고 해요. 원래는 신어산이 아니고 '은하산'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태산목 꽃

 

 

절이 오래된 만큼 식재되어 있는 나무들도 굉장히 수명이 오래된 고목들입니다. 잠시 산책을 하다 커다란 꽃이 예뻐서 발길을 멈추게 만드네요.

 

다음 꽃 검색을 해보니 태산목이라고 합니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고 해요. 태삼목 꽃이 큼지막해서 잠시 눈길이 갔어요.

 

 

삼성각
은하사 절내 모습

 


은하사는 수로왕 때 장유 화상이 이곳에 처음 절을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장유화상은 김수로왕비의 허황옥 오빠라고 합니다.

 

추정시기는 삼국 시대에 창건된 절이라고 추정을 할 따름입니다. 애석하게도 조선 중기 임진왜란 때 전소되어 조선후기의 양식으로 재건축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은하사 감로수

 

 

내려가는 길목 감로수 한잔 들이켜고 가라는 글귀가 있어 보니.. 감로수란? 감로수를 마시면  온갖 번뇌와 괴로움이 사라진다고 해요.

 

감로수 한 모금 먹을까 하다가도. 은하사 산책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번뇌를 버리고 왔기에 마시지는 않았어요.

 

 

은하사 내려가는 길 드라이브 길

 

 

그늘 터널을 지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특히 은하사로 가는 길은 드라이브코스로 좋은 길입니다.

 

 

은하사 드라이브길

 

 

봄이면 벚꽃들이 터널을 만들고 여름은 그 자리를 길게 늘어선 가로수들이 그늘 터널을 만들어줍니다. 오늘도 사계절 중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길목의 김해 오래된 사찰 은하사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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