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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김해 황톳길 코스 추천 정보 맨발로 걷기 좋은 길

by 산^*토깽이 2023. 6. 20.

오늘은 맨발로 걷기 좋은 곳 김해 황톳길 코스 추천 정보입니다. 김해 삼계동 분성산 생태숲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가는 방법이 여러 가지라서 헷갈리시는 분들도 있어요. 오늘은 가장 쉽게 황톳길을 갈 수 있는 코스 정보입니다.

 

 

김해 황톳길 코스 추천 정보


 

 

분성산 생태숲은 거미줄처럼 다양한 샛길과 데크길 그리고 포장도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길은 황톳길로 통하긴 하지만 처음 가시는 분들은 다소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황톳길 코스 중에서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곳으로 알려드립니다. 김해시 삼계동 장애인 종합 복지관 쪽으로 올라가는 코스 설명입니다.

 

 

김해 장애인 복지관 옆길 황톳길 가는길 설명
김해 삼계 장애인 복지관 옆 황톳길 가는길

 

먼저, 김해 삼계 장애인 종합 복지관 쪽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차량을 가지고 오신 분들은 근처 빌라와 식당 근처에 노면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사진에서 보는 거와 같이 장애인 종합 복지관 왼편으로 분성산 생태숲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포장도로보단 흙길이 좋아요

 

 

포장도로를 오르다 보면 발바닥에 무리가 오는 것 같습니다. 옆쪽의 흙길로 걸어서 많이들 올라가시기에 저도 한번 뒤따라 가봅니다.

 

결정적으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서 시원합니다. 햇빛에 그을리지 않아서 좋지요. 생각보다 장애인 종합복지관 초입부터 급경사여서 그런지 운동부족인 저는 숨이 가쁩니다.

 

 

이름모를 꽃

 

 

올라가는 길에 예쁜 꽃이 피었습니다. 꽃이름은 모르지만 가까이 가서 냄새를 맡아보니 꽃만 화려하고 향기는 없는 꽃이었어요. 쉬엄쉬엄 오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가는 것 같아요.

 

 

분성산 생태숲 안내도
오른쪽으로 황톳길 가는길

 

 

쭉 올라가다 보면 2갈래 길이 나오는데요. 오른쪽 가파른 길을 선택해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물론 2갈래 길이지만 모든 길은 다 통하게 돼 있어요. 처음 오시는 분들은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오른쪽 길로 선택을 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분성산 생태숲의 장점이 뭔지 아십니까? 가는 곳마다 이런 푯말이 많다는 것입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풀들이나 나무들에 이름표가 있어요. 생태숲만의 장점이 되겠죠?

 

 

 

 

가는 길 옆으로 무리 지어 있는 수국들을 볼 수 있는데요. 수국은 6월~7월 사이에 개화를 한다고 합니다. 이미 꽃잎이 지고 없는 상태이다 보니 수국꽃에 대한 감흥은 조금 떨어졌어요. 조금 일찍 왔더라면 멋지게 만개한 꽃을 볼 수 있었을 뗀데 말이죠.

 

 

 

 

<첫 번째 세족장코스>

한참을 오르다 보니 드디어 황톳길 세족장이 보입니다. 세족장은 총 3군데에 마련이 돼 있어요. 걷다가 지치거나 마무리를 하고 싶으실 때 들르시면 됩니다.

 

 

 

 

세족장 3개 모두 다 수도시설들이 마련이 돼 있어 발을 청결하게 씻을 수가 있습니다. 꼭!! 발을 닦을 수 있는 수건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앉을 수 있게 통나무 의자가 있어 편리하게 씻을 수 있어요.

 

 

 

 

분성산 생태숲에 황톳길이 생긴 지는 꽤 오래된 것 같이요. 예전에 와보고 벌써 2번째 방문인데요. 이런 황톳길이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전국적으로도 이런 황톳길이 흔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김해시에 황톳길이 있다는 것이  왜 이렇게 뿌듯한지요.

 

 

 

 

아침 일찍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신발을 벗고 말랑말랑해진 황톳길을 걷습니다. 끝이 없어 보이는 기다란 황톳길.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부드러운 황토가 발가락과 발바닥에 스며들어  촉감이 참 좋습니다.

 

 

황토의 효능은 다양한데요.

  • 몸속에 있는 나쁜 노폐물들을 분해하고 스스로 정화하는 효능이 있다고 해요. 특히 피부미용에 좋다고 합니다. 예전에 황토팩이 유행일 때가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도 구입해서 효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 황토에는 항생, 항균 효소가 함유가 되어 있어 곰팡이균과 세균을 억제시킨다고 해요.
  • 황토는 신기하게도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습기를 흡수하고, 건조한 계절에는 습기를 발산해 습도를 조절하는 효능이 있다고 해요.
  • 다량의 원적외선 방사로 유해한 전자파를 차단해 준다고 합니다.
  • 몸에 생기는 염증을 제거하고 암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 몸속에 축적된 중금속과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준다고 합니다.

 

 

 

 

<두 번째 세족장코스>

첫 번째 세족장에서 밑으로 쭉  걷다 보면 반대편으로 두 번째 세족장이 나오게 됩니다. 황톳길을 조금만 체험하고 싶은 분들은 두 번째 세족장에서 발을 씻고 마무리를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황톳길을 걷다 보면 더 걷고 싶은 욕심이 생겨 두 번째 세족장은 본체만체하며 지나치게 되더라고요.

 

 

 

 

두 번째 세족장 뒤편으로 황톳길이 이어집니다. 햇빛 때문에 황톳길이 바짝 말라있긴 하지만 맨바닥을 걷는 느낌보단 고통이 따르진 않아요. 황토는 부드러운 흙이기  때문입니다. 벌써부터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특히 그늘이 지고 물기를 가득 먹은 황톳길도 있습니다. 특히 이런 길은 미끄러워 조심하셔야 해요. 저는 피해서 갔지만 진흙처럼 미끌거리는 느낌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걸어가시더라고요.

 

저는 포기!! 앞에 어떤 아주머니들이 하시는 말 " 저번에 흰옷 입고 걷다 미끄러지셨다"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이런 길은 중심을 잘 잡지 않으면 넘어지는 불상사를 겪을 수 있답니다.

 

 

 

 

황톳길을 걸으면서 숲 속의 향기에 취하기도 하고요. 새소리, 바람소리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항상 손으로 느끼는 촉감놀이만 했는데요. 오늘은 발로 느끼는 촉감놀이여서 그런지 더 재미있었어요.

 

 

 

 

강한 햇살을 맞으며 걷는 황톳길이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나무들이 그늘터널을 만들어줘서 그나마 더위가 가셨어요. 걷는 내내 상쾌하게 맨발로 걸을 수 있었습니다.

 

 

 

 

끝도 없이 펼쳐질 것 같은 황톳길이 3번째 세족장을 끝으로 종지부를 찍습니다. 조금 아쉽기는 하더라고요.

 

 

 

 

<세 번째 세족장코스>

세 번째 세족장에 도착했습니다. 씻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하산을 할까 생각하다 그래도 이왕 온 거 3번은 왔다 갔다 하자였어요.

 

의자밑에 사람들의 가방과 신발들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길래 저도 제 신발과 가방을 뒤로 한채 3번을 왕복으로 왔다 갔다 했어요.

 

 

 

 

첫 번째 세족장 코스~~ 세 번째 세족장 코스까지 편도로  8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왕복으로 치면 15분~20분이 되겠네요. 온전히 황톳길의 촉감을 느끼고 오시는 분들은 시간이 더 걸리겠죠?

 

 

 

 

오늘은 저의 발이 호강하는 날이었어요. 어디 가서 이런 호사스러운 황톳길을 걸어볼까요. 이게 전부 무료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죠.

 

왕복으로  3번을 걷고 나서야 황톳길에 대한 미련이 사라졌어요. 또다시 와야 한다는 마음만 담은 체.... 신발과 가방을 놔둔 세 번째 세족장에 발을 씻으러 갔습니다.

 

 

 

 

수도에서 흐르는 물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여름이라는 계절에 최적화가 되어 있는 황톳길 걷기입니다.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깃털처럼 가벼워지는 느낌이에요.

 

혹시 김해에 사시는 분들이나 김해에 여행 오시는 분들은 김해 삼계 분성산 생태숲 황톳길 적극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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