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박물관은 잘 아시지만 박물관 내의 커피숍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실 거예요. 그리고 박물관 옆 구지봉과 김수로 왕비릉(허황후릉)까지의 산책로가 조성이 돼 있어 산책하기 참 좋은 장소입니다. 오늘은 김해 산책로 추천 정보입니다,
1. 김해 박물관 커피숍(CSJ 커피)
김해 박물관은 모든 사람들이 무료 관람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박물관 내에 커피숍이 입점해 있어요. 산책 겸 테이크 아웃 커피 들고 산책을 갈려고 잠시 들렀어요.
커피 가격은 3,000원~5,000원 사이이고 박물관 안에 입점이 돼 있어 한산하고 조용한 편입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그런 카페입니다.
커피 음료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스크림도 많이 있습니다. 저도 아이들 어렸을 때 역사 공부 시킨다고 박물관에 참 많이 왔었는데요. 그때 이런 카페가 있었다면 아이들과 잠시 쉬어갈 수 있어 편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김해박물관 산책로 입구----> 구지봉----> 김수로왕비릉 소나무 숲 산책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테이크 아웃하고 운동 겸 산책을 가봅니다. 숲들이 빼곡히 우거져서 여름철에 걷기 참 좋은 길입니다.
박물관 옆 구지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6월의 수국들이 한참 피어 있어요. 언덕배기에 수국을 심어서 잠시 가던 길을 멈추게 만듭니다.
해마다 다른 꽃들을 심어 눈을 즐겁게 하지요. 수국의 꽃말은 진심과 변덕 그리고 처녀의 꿈이라고 하는데요. 개화시기가 6~7월이라고 해요.
구지봉의 역사를 말해주듯 수명이 오래된 고목들이 많습니다. 햇빛 한 조각 들어오지 않도록 잎들이 꽉꽉 채워져 그늘 터널을 만들었어요.
가족단위, 친구들과 도시락등을 싸가지고 와서 피크닉을 즐기는 분들도 많아요. 그리고 앉을 수 있는 의자들도 많아 쉬어갈 수 있습니다.
박물관 산책길을 따라 쭉 가다 보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물론 저는 구지봉을 거쳐 -----> 김수로 왕비릉의 소나무 숲을 갈 거예요.
초록은 마음을 정화하고 힐링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쌓였던 스트레스가 초록숲을 만나면서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구지봉이라고 해서 높다란 봉우리에 위치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돌계단을 올라가기만 하면 평평한 산봉우리를 만나게 됩니다.
박물관 뒤편에 있는 산책로를 걸어 드디어 구지봉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구지봉에 올라가면 청동기 시대의 사람들의 무덤인 고인돌이 있습니다.
구지봉 정상에 있는 고인돌은 전형적인 남방식 고인돌로 규모는 작은 편입니다. 기원전 4~5세기경 이 지역을 다스렸던 추장의 무덤으로 추정한다고 해요.
구지봉 정상은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그리고 정상에는 의자들이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어요. 또한 사람들이 맨발로 흙길을 걷는 분들이 많습니다. 운동도 하시고요.
구지봉 의자에 앉아 잠시 커피도 마시면서 복잡했던 마음들도 정리하기도 합니다. 앉은자리 주변으로 숲, 바람, 그늘이 어우러져 몸속의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막 솟구쳐요. 숲과 함께하는 산책이 참 좋습니다.
왕비릉으로 가는 길의 표지판을 보고 걷다 보면 들어가는 출입문이 나옵니다. 구지봉과 김수로왕비릉은 구지봉 터널 위 다리로 연결이 돼있습니다.
김수로왕의 왕비인 허황후의 릉입니다. 허황후는 인도의 야유타국의 공주였다고 전해집니다. 부부였던 김수로왕과 허황후릉이 왜 떨어졌을까?라는 의문점이 듭니다.
허황후릉 옆으로 산책길이 조성이 돼 있어요. 여기 소나무 숲길이 참 좋습니다. 소나무들이 빽빽이 둘러 쌓여 있어 걷기 참 좋은 길입니다.
서상동에 위치한 김수로왕릉 뒤편으로도 산책길이 조성이 돼있는데요. 허황후릉 뒤편으로 소나무 숲길이 조성이 돼 있습니다.
왕릉 주변으로 멋진 숲길을 조성해 왕릉을 보호해 주는 그런 형상입니다. 풍수지리는 잘 모르지만 김수로왕릉이나 허황후왕비릉 둘 다 지리적으로나 주변 환경적으로나 좋은 터인 거는 확실한 것 같아요.
김해 박물관 카페---> 박물관 산책로----> 구지봉----> 김수로왕비릉의 소나무 숲까지의 산책길 여정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김해 박물관에서 느린 걸음으로 왕복 30분~40분 정도의 산책로입니다.
걷기 편한 완만한 경사지와 주변의 숲 풍경이 아름다워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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