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는 가야의 숨결을 간직한 중소도시입니다. 부산·창원 등의 대도시와 인접한 곳이고 김해국제공항과 국내공항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도시입니다. 오늘은 김해 가볼 만한 곳 베스트 10을 선정해 봤습니다.
1. 김해 한림 화포생태공원
경남 김해시 한림면에 위치한 화포천은 국내 최대의 '하천형 습지'로 길이가 8.4km 전체 습지 면적이 3.1km에 이릅니다. 습지에 살고 있는 생물의 종류만 812종에 달하고 멸종 위기 동식물 24종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계절 녹음이 짙은 화포천은 다양한 탐방코스로 이루어졌으며 도보로 여행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화포천 탐방길을 걷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입니다. 오래된 수명의 나무와 풀들로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특히 봄철 1km 정도 되는 벚꽃길은 화포천의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2. 김해 봉황대공원
김해 봉황대 공원 안에는 회현리 패총과 봉황대 유적이 발굴이 되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문화재가 있습니다. 또한 가야 시대 살았던 가야인의 고상가옥을 복원한 건물이 3채가 있습니다. 고상가옥은 건물 바닥이 지면보다 높게 만든 건축물입니다. 또한 드넓은 잔디밭으로 이루어진 운동장이 있어 나무아래 피크닉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봄철 주변에 핀 꽃과 벚꽃으로 인해 핫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사진 찍으러 오는 연인들이 많습니다. 활동성이 강한 어린아이 대동해서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넓은 잔디밭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입니다.
3. 김해 김수로 왕릉
김해 김수로왕릉은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의 무덤이 있는 곳입니다. 높이는 약 5m이고 사적 제73호라고 합니다. 왕릉은 원형봉토이며 신위를 모신 숭선전과 안향각, 진사청, 제기고 등의 건물이 있습니다. 김해 김수로 왕릉 안에는 공원이 있습니다. 예전 넓은 잔디밭에서 결혼식도 올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했었는데 요즘은 결혼식 행사를 본 적은 없습니다.
김수로 왕릉이 오래된 만큼 뒤편에 자리 잡은 숲길을 산책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래된 고목들이 가지를 드리우고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근처 김수로왕릉 주변에 카페들이 있어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주차는 수로왕릉 근처의 김해 민속박물관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이동을 하시면 됩니다.
4. 장유 대청 계곡길
장유 대청 계곡길에 어느 순간 카페나 음식점들이 생기더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어요. 주변에 산과 계곡이 있고 자연경관을 뷰 삼아 멋진 카페와 음식점들이 정말 많습니다. 연인과 가족이 드라이브 삼아 가기도 편합니다.
대청 계곡길에 맛집들이 많아 식사를 하고 여유롭게 멋진 배경의 카페에 들러 커피와 디저트를 드시고 오신다면 쌓인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전환이 될 것입니다. 특히 맛집으로 유명한 명태정가, 세인즈가든, 리스모어, 초원랜드, 더세하, 에븐등이 있습니다.
5. 김해 가야 테마파크
김해 가야테마파크는 2023~2024까지 한국 관광 100선에 포함된 곳입니다. 가야의 신비가 되살아나는 듯한 가야 왕궁의 옛 건축물이 있고 다양한 AR 전시를 통해서 김수로왕의 탄생 설화부터 허황후의 결혼까지 직접 손으로 터치하며 생생하게 느껴보는 가야 설화 AR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늘자전거, 익사이팅 플라잉의 익스트림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짜림 한 맛을 느끼고 모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어 어린아이동반으로 가족들의 휴식처이기도 합니다. 근처 주차장이 있어 주차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6. 김해 연지공원
김해시 내동에 위치한 연지공원은 한가운데 인공호수가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호수에는 연꽃과 어리연이 심어져 있고 오리나 물고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족단위나 연인 그리고 운동을 하러 오시는 분들이 주로 많습니다. 그리고 연지공원의 산책길의 가로수는 벚꽃 나무여서 봄이면 멋진 벚꽃길을 만들어 김해 시민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꽃구경하러 많이들 오십니다.
그리고 봄철 길 옆 알록달록 다양한 튤립을 식재해 놔서 멋진 튤립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봄이면 김해 연지공원은 꽃들로 인해 인산인해가 됩니다. 그리고 연지공원 근처에 맛집들이 포진되어 있어 음식과 차를 드시면서 여유를 즐기실 수 있는 곳입니다.
7. 김해 봉리단길
요즘 김해에 핫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해 봉리단길입니다. 경주에 경리단길이 있다면 김해는'봉리단길입니다. 봉황동 유적지와 옛 경리단이 있었던 곳을 일컬어 봉리단길이라고 하는데요. 드문 드문 카페와 음식점들이 입점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다양한 식당들이 들어섰습니다.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아서인지 나이가 있으신 분들보단 젊은 감각의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특히 봉리단길 맛집들이 입소문이 나면서 더 활기를 띄는 것 같아요. 맛집으로는 오히루텐, 엘우디, 호우호우샤브, 봉리단 부엌, 사계, 아나타카페, 서부커피로스터스 등이 있습니다. 골목 사이사이 다양하고 다채로운 식당과 카페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8. 김해 박물관
가야의 유물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 김해 박물관입니다. 1998년에 설립이 되었습니다. 건물 전체를 검은 벽돌로 사용하여 외장을 꾸민 이유는 철광석과 숯의 이미지로 철의 왕국 가야를 상징한다고 해요. 뭔가 김해 박물관을 보면 무게감이 있고 웅장해 보입니다. 아이들과 역사공부하기 좋은 곳입니다.
전체 관람을 하려면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천천히 고대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았고 어떤 물품들을 사용했는지의 역사적 공부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김해 박물관 근처에는 야외 산책로인 구지봉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산책하거나 운동하기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주차장도 완비가 되어 주차하기 편합니다.
9. 김해 진례 클레이아크 미술관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은 돔하우스, 큐박하우스, 직접 흙을 빚어 도자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도자 체험관, 모자이크 미니 타일 체험을 할 수 있는 아트키친, 레지던시 사업을 위한 세라믹 창작센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 외 구조물인 클레이아크 타워나 카페테리아가 있어 산책도 즐기고 미술품들도 감상을 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 체험 프로그램이 많으니 온라인으로 확인을 하고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새로운 창작의 기쁨을 아이들에게 선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0. 노무현 대통령 생가(봉화마을)
노무현 대통령이 태어나 8살까지 살았던 집으로 2009년 9월에 복원을 했다고 해요. 초가집 형태로 본채에는 방 2칸과 부엌이 있고 아래채에는 헛간과 옛날식 화장실이 있습니다. 근처에는 봉화마을과 봉화생태문화공원이 있어 아이들 동반 산책하기 정말 좋습니다.
특히 봉화생태마을은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중심으로 봉화산 기슭으로부터 봉하 들판에 걸쳐 2015년 조성이 됐다고 합니다. 다양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상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김해 가볼 만한 곳 베스트 10 잘 읽어보셨나요? 김해시는 인구 50만이 넘어가는 중소도시로써 고대 가야의 역사가 쉼 쉬는 곳입니다. 김해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다양한 정보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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