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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 잘살자/주전부리

청도반시(홍시감)유래/먹는법/효능과 부작용

by 산^*토깽이 2020. 10. 23.

가을은 먹을거리가 풍부해서 좋습니다.가을철 간식거리로 잘 사먹는 청도반시입니다.홍시감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씹을 때 부드러워서 치아에 부담도 가질 않고 나이 드신 어른분들이 먹기에 좋은 주전부리입니다.

 

 

 

청도반시의 유래

 

청도에서 나는 납작감(반시)을 청도반시라고 부릅니다.조선시대 평해 군수였던 박호가 그곳의 감나무를 접수해 귀향할때 가지고 와서 청도의 감나무에 접목시켰습니다.접목한 청도 감나무는 토질과 기후에 맞아 새로운 품종의 감나무가 되었고 '세월반시'로 불려지다 '청도반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접수는 접을 붙일때 길게 바탕이 되는 나무에 나무가지를 꽂음

-접목은 나무를 접붙임.

-접은 그 나무의 품종개량 or 번식을 위하여 한나무에 다른 나무의 가지나 눈을 따라 붙이는일.

 

 

 

청도반시의 특징


청도반시는 씨가 없고 모양이 쟁반처럼 납작하여 반시(납짝감)라고 부릅니다.청도반시가 익어서 붉고 말랑말랑 해지면
'홍시'or'연시'가 됩니다.전국 유일하게 씨가 없는 감이 생산되는 곳은 청도입니다.청도반시가 씨가 없는 이유는??지형과 기후,특성,품종 등 복합적인 것들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청도반시는 주로 암꽃만 맺는 감나무 품종으로 지역 내에 수꽃을 맺는 감나무가 거의 없어 수정이 되지 않아 씨가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청도반시를 먹는법 2가지


마트에서 구매한 주황색 청도반시를 몇일간 실온 보관하면 색깔이 붉어지면서 홍시or연시가 됩니다.구매할 때 청도반시는 어느 정도 물렁물렁한 상태입니다.

 

 

1.홍시or연시로 먹을때


청도반시가 물렁해지면 숟가락을 이용해 떠먹습니다.홍시가 부드러워 푸딩처럼 매끄럽게 떠집니다.씨가 없어 먹을 때 정말 편리합니다.

 

 


홍시의 속살만 숟가락으로 떠서 먹습니다.껍질은 질겨서 먹질 않습니다.홍시의 껍질은 먹는 감에 따라 다릅니다.껍질이 얇고 부드러우면 씹을 때 식감도 좋아서 맛있습니다.하지만 청도반시는 제가 보기엔 껍질이 두껍습니다.그래서 부드러운 속살 알맹이만 먹습니다.

 

 

 

 


2.아이스 홍시로 먹을때


어제 저녁에 냉동실에 넣어둔 홍시입니다.땡땡 얼어서 돌덩이 같습니다.해동시키는 중입니다.시원하게 아이스크림처럼 먹을려고 합니다.


10분정도 되니 홍시가 서리 맞은것처럼 하얗게 됩니다.서서히 해동이 되고 있겠죠??


1시간정도 지나니 서리가 내린것처럼 하얗던 홍시도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갑니다.


해동된 아이스 홍시를 칼로 반으로 잘랐습니다.너무 물렁물렁하면 짤리지 않습니다.만졌을 때 좀 단단해야 되겠죠?


숟가락으로 껍질과 속살을 분리 할 수 있습니다.기분탓일까요?얼린 아이스 홍시가 훨씬 달달합니다.그리고 시원하고 건강해지는 맛이라고 할까요.얼리면 맛이나 모양이 달라지기 일쑤인데 그대로입니다.맛도 모양도 그대로이고 더 맛있는 건
왜일까요?


숟가락으로 홍시 덩어리를 뜸뿍 떠서 입안에 쏘~옥 사르르 녹습니다.시~~원하게.....그리고 너무 강하지 않은 단맛이어서 좋습니다.


 

 

청도반시의 효능과 부작용


효능
청도반시는 아미노산,비타민등을 가지고 있어서 면역력,노화방지,피로회복,감기예방에 좋습니다.

부작용
감은 찬 음식에 속합니다.위가 냉한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또 감의 탄닌이 철분과 결합하여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빈혈이나 저혈압인 사람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도하면 '소싸움'이 유명합니다.그리고 청도반시도 있습니다.감의 씨가 없어서 먹기 편하고 홍시의 육질이 다른 타 지역보다 부드럽고 당도도 높습니다.그냥 홍시로 먹어도 좋지만 장기간 냉동실에 보관하여 아이스 홍시로 먹는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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