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동 할매 국수는 경남권에서는 유명한 국숫집입니다. 대동 할매 국수의 비슷한 상호도 많은데요. 김해 전하동 국수는 대동 할매의 친척분이 운영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원한 여름 별미 콩국수를 먹으로 김해 전하동에 왔습니다.
김해 전하동 대동 할매 국수 콩국수 맛집 후기 추천 정보
- 위치 - 경남 김해시 전하로 208 번길 56-28 대동할매국수
- 영업시간 -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입니다.
- 정기 휴무 - 매주 일요일
- 전화번호 - 055-326-5450
전체적으로 물가가 많이 올라서 전부다 500원씩 인상이 되었어요. 하지만 다른 음식값에 비해서 아직까지 국수는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늘처럼 무더운 날에는 콩국수가 별미 중의 별미 아닐까 싶어요.
여름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은 멸치 국물이 진한 물국수를 먹는 편입니다. 특히 이 집은 물국수가 맛있기로 소문이 났습니다.
김해 전하동 반도보라 근처 빌라촌에 가게가 위치해 있어 다소 찾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네비의 도움으로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주차장이 마련이 되지 않아서 가게 앞 노상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제가 가보면 주차자리는 항상 여기저기 비어 있을 때가 많아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보통 음식은 먹고 나서 가격을 지불하는 시스템인데요. 여긴 주문하고 바로 결재해 주시면 됩니다. 특히 사이드 메뉴로 파는 맥반석 구운 계란이 정말 맛있어요. 오늘은 날이 덥고 너무 텁텁한 느낌이 싫어서 주문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꼭!! 맥반석 구운 계란 드시고 오십시오. 강력 추천입니다.
전하동 대동 할매 국숫집은 대동 할매 국수의 친척분이 운영하신다고 해요. 딸이 한다는 소문도 있고요. 확실히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가게 안에 대동 할매 국수 사장님이 사진으로 떡하니 걸려 있어서 혈연 관계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전하동 대동 할매 국숫집의 묘미는 멸치 육수입니다. 누런 주전자에 따끈하게 데워서 나오는 멸치 육수인데요. 멸치 국수의 맛을 국물이 좌우한다고 봐야죠. 정말 시원하고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해집니다.
대동 할매 국수도 유명하지만 여긴 아직도 변방 맛집이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대동보다 전하동 대동 국숫집이 훨씬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아시는 분들만 오시는 그런 맛집입니다.
콩국수는 매우 단출합니다. 콩국물+국수 중면+오이채 썬 것+고명 깨가 전부이니까요. 그리고 곁들여서 먹을 깍두기가 전부인 집입니다. 콩국물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소금이나 설탕은 없어요.
저는 원래 뭘 첨가해서 먹지 않는 스타일이라 달게 드시고 싶거나 좀 간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간은 적당하게 싱겁습니다.
국물이 노란빛을 띠며 걸쭉하면서 고소한 냄새가 납니다. 면은 소면이 아니고 중면이라서 씹을 때 식감이 입안에서 가득 찹니다. 저는 소면보다 중면을 선호하기에 이 집하고 음식 궁합은 맞는 것 같아요.
국숫집은 특히 면발도 중요하지만 국물이 90%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긴 멸치 국물도 잘 만들지만 콩국물도 정말 잘 만듭니다. 콩국물에 물을 얼마나 배합을 하느냐가 관건인데 적당하게 걸쭉하면서 콩의 진한맛이 느껴지게끔 물을 조금 첨가하는 것 같습니다.
맛있는 음식이란 과하지 않게 꾸미지 않는 맛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른 콩국수 집처럼 땅콩을 첨가해서 콩 맛보다 다른 맛이 느껴진다면 음식 본연의 맛을 느낄 수가 없죠?
순수 콩물 원액을 사용해서 하는 집이라 더 믿음이 갑니다. 그리고 콩물이라는 특성상 빨리 변질되기 십상인데요. 여긴 단골이 많은 집이라 회전율도 좋아 싱싱한 콩국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김해 국수 하면 대동면의 국수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여기 김해 전하동에도 멸치 국물이 끝내주는 국수 맛집이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여름 별미 콩국수도 강력 추천입니다. 아는 사람만 와서 먹고 가는 그런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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