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체질에 맞는 음식은 따로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동의보감에서는 '의사는 먼저 병의 근원을 밝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고 나서 음식으로 치료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럼,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에게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에게 좋은 음식
1. 태양인 음식
1) 감
열이 많은 태양인에게 감은 약이 되는 과일입니다. 그만큼 태양인에게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2) 앵두
몸이 허약한 태양인에 효과 있는 앵두는 옛 문헌에 약재로 말린 앵두가 들어간다고 기록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앵두는 기 순환을 촉진하여 위로 올라간 기운을 내려주고 수분 대사를 활발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3) 오디
6월 제철인 오리를 잘 익었을 때 따서 말리거나 냉동 보관하여 먹거나 살짝 쪄서 또는 햇볕에 말리거나 '잼'이나 '과실주'로 먹으면 도움이 되는 태양인에게 유익한 열매입니다.
4) 우엉
탄닌, 식이섬유가 풍부한 우엉은 체질상 소양인과 태양인에게 좋습니다. 하지만 우엉의 차가운 성질 때문에 설사와 잦은방귀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합니다.
5) 포도
포도는 태양인에게 잘 맞는 음식이고 소양인과 태음인도 잘 맞습니다. 하지만 포도의 당분으로 인해 과체중이 될 수 있음을 참고하시고 적당량 드시길 바랍니다.
6) 파인애플
파인애플 속에 들어 있는 '브로멜린' 단백질 분해효소는 육류 섭취 시 소화를 돕고 소화촉진, 유방암세포의 사멸을 돕는 유용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다고 해요. 신맛이 나는 파인애플은 직접적으로 위를 자극, 위액이 충분히 나오게 해 소화불량이나 위장 기능을 촉진하고 튼튼히 하기게 태양인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과일입니다.
※그 외 음식
메밀, 멥쌀, 옥수수, 팥, 배추, 브로콜리, 비름나물, 오이, 상추, 죽순, 양고기, 도미, 문어, 붕어, 새우, 오징어, 조개류, 해파리, 감, 모과, 다래, 망고, 머루, 자몽, 키위, 포도, 머루주, 송엽주, 송절주, 산사춘, 포도주, 콩기름, 카놀라유, 올리브유, 포도씨유
2. 소양인 음식
1) 자몽
자몽의 가장 큰 효과는 '암 예방 효과'에 좋습니다. 찬 성분이 강한 자몽은 당연히 소양인의 과일입니다. 화열이 많은 소양인은 주스·샐러드·에이드·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시면 됩니다.
2) 메밀
메밀은 찬 성분으로 소양인에게 매우 좋습니다. 메밀은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서 설사나 곽란·딸꾹질과 뱃속의 장이 자주 뭉칠 때 효과가 있다고 해요. 그리고 열이 많아 피부에 종기가 나거나 뾰루지·연주창·단독·화상에도 좋습니다.
3) 멜론
여름 과일로서 찬 성분을 갖고 있어 소양인에게 좋은 과일입니다.
4) 바나나
바나나는 소양인과 태양인에게 아주 잘 맞는 과일입니다. 바나나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 개선에 도움을 주고 해독작용·번갈·치질에 좋으며, 술독을 풀어주기도 합니다.
5) 버섯
소양인과 태양인에게 좋습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성분이 서늘하다는 것뿐이지 생으로 먹기보단 조리해서 먹기에 모든 체질에 다 잘 맞춰 먹을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6)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열이 많은 소양인과 태양인 체질이 먹으면 좋습니다. 따라서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차가운 소음인과 태음인 중에서 맥이 약하거나 면역이 떨어진 사람은 그 양을 조절해서 먹도록 합니다.
7) 상추
상추는 몸이 차고 소화력이 약하고 맥이 약한 소음인 체질보다는 맥이 빠르고 열이 있으며, 불면증이 있는 소양인하고 태양인에게 매우 유익합니다. 특히 소양인의 피부미용과 스트레스 해소에 매우 좋으니 소양인 여성이라면 상추를 꼭 드시길 바랍니다.
8) 석류
석류는 성질이 따뜻해서 소음인과 태음인도 먹을 수가 있지만 당연히 소양인의 과일입니다. 소양인과 태양인은 씨와 껍질 등 통째로 과즙을 내어 그대로 먹으면 좋고 석류 배추김치도 좋으며, 원액을 마시기 힘든 소음인이라면 식품 원액에 물을 희석해서 먹으면 소화흡수율을 높일 수가 있습니다.
9) 수박
수박은 찬 성분으로 소양인에게 매우 좋습니다. 더운 여름 수박의 다양한 섭취법으로 소양인의 건강을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10) 아보카도
찬 성질을 갖는 아보카도는 소양인의 과일입니다. 아보카도는 심장 및 혈관에도 좋고 루테인 성분도 들어있기에 눈 건강에도 좋습니다.
11) 오이
오이는 성질이 찬 편입니다. 따라서 소양인에게 매우 유익한 음식입니다. 속이 냉하고 소화기가 약한 소음인이 과식하면 소화성 질환으로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하는 식품입니다.
12) 참외
소변을 잘 배출하게 하고 잠을 잘 자게 해 주며, 자궁이나 방광을 튼튼하게 해주는 참외는 당연히 소양인의 과일입니다.
◈그 외 음식◈
※귀리, 보리, 멥쌀, 녹두, 청포묵, 호밀, 참깨, 양배추, 숙주나물, 치커리, 아욱, 알로에, 우엉, 돼지고기, 오리고기, 굴, 곰치, 게, 멍게, 복어, 새우, 소라, 전복, 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수박, 석류, 수세미, 포도
3. 태음인 음식
1) 가지
가지의 성질은 서늘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태음인에게 매우 좋은 음식인데요. 태음인은 원래 호흡기가 약하면서 소화흡수가 잘 되는 체질입니다.
2) 고구마
태음인에게는 매우 좋은 음식이지만 소음인은 과식하면 소화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과식은 금물입니다. 고구마는 하루 반 개 이상 먹으면 대장암과 폐암을 예방을 할 수 있으며, 암발생을 억제하는 성분은 고구마의 껍질에 많기에 가능한 껍질을 벗기지 말고 깨끗하게 씻은 후 그대로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당근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많은 채소로 껍질을 벗기지 말고 잘 씻어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기류를 좋아하는 태음인은 당근 섭취가 혈압과 당뇨,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4) 도라지
도라지는 부작용도 크게 없는 식재료인데요. 폐와 기관지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고 혈압과 혈당을 낮춰주은 기능이 있는 반면에 부작용 사례는 크게 발견되지 않아 간대폐소의 태음인에게 아주 좋은 약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관지가 약한 태음인이라면 도라지가 가장 좋은 약입니다.
5) 들깨
들깨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맵지만, 독은 없습니다. 그래서 들깨 기름은 위의 점막을 보호해서 위궤양과 위염을 앓는 태음인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6) 마
성질이 평이하고 단맛이 나는 '마'는 태음인의 전용 명약이며, 그중에 체중이 나가는 태음인이라면 더욱 가까이해야 할 식재료입니다. 마를 껍질을 벗겨내고 강판에 갈아서 즙으로 마시거나 익혀서 먹으면 좋습니다.
7) 매실
몸이 뚱뚱하면서 기관지와 폐가 약해 기침·가래가 많은 태음인에게 가장 좋습니다. 태음인 전용'우황청심환'을 만들 때 대추 대신 매실을 넣기도 합니다.
8) 비트
비트는 성질이 평이하기에 식욕이 왕성하고 맥이 강하며, 몸이 열이 많은 태음인과 소양인에게 아주 좋습니다.
9) 살구
살구는 태음인에게 가장 잘 맞는 음식이면서 약입니다. 열이 많은 사람이 살구를 과용하면 정신이 흐려지고 더 붉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본인의 체질에 따라 적당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10) 양파
양파는 유황을 함유하고 있기에 성질이 매우 따뜻합니다. 양파 속 유황은 '유기유황'이기에 유황온천에서 볼 수 있는 '무기유황'과 달리 먹으면 바로 몸속에서 대사과정을 거쳐 흡수되고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11) 연근
연근은 태음인에게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여기에 들깻가루와 궁합을 이룬다면 그야말로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높은 태음인에게 이보다 더 좋은 음식이 있을까 할 정도이니 태음인들은 자주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12) 오미자
태음인에게 좋은 오미자는 시잔드린성분으로 호흡기능을 강화하고 호흡기 질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크기에 오미자의 가장 큰 수혜자는 간대폐소의 태음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13) 옥수수
옥수수는 성질이 따뜻하여 태음인과 소음인의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화에 문제가 없는 소음인이라면 하루에 반 개, 태음인이라면 하루 한 개 정도가 적당하며, 알맹이는 간식으로, 수염은 약재로, 대는 다이어트용으로 섭취하면 좋을 것입니다.
14) 유자
유자는 체질상 태음인 음식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한데요. 태음인이라면 뜨겁게 데운 유자를 식혀서 미지근하게 드시는 걸 권합니다.
15) 은행
은행은 태음인에게 유익한 과실입니다. 따라서 태음인은 다양한 조리법으로 은행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16) 자두
자두는 성질이 차서 태음인에게 제일 좋지만, '지질'함량이 너무 많아 태음인이라도 과용을 하면 그렇게 좋지 않을 수 있으니 무엇이든 '적당히'가 좋은 것입니다.
17) 잣
성질이 따뜻하여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고 폐와 호흡기 계통의 기능을 좋게 해 주기 때문에 간대폐소인 태음인에게 아주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18) 칡
태음인에게 도움을 주는 칡은 성질이 평이하고 서늘한 칡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고 열을 내려줍니다. 칡은 태음인의 식품이자, 약재이니 자주 섭취하기를 권합니다.
19) 토란
토란은 성질이 찬 편입니다. 그래서 열이 많은 태음인이나 소양인에게 좋으며, 소화력이 약한 소음 은은 너무 자주 먹지 않거나 조리법을 달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20) 호박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태음인이 자주 먹으면 좋은 호박입니다. 호박은 함량이 높고 소변 배설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 외 음식◈
※밀가루, 수수, 옥수수, 율무, 콩, 찹쌀현미, 고구마, 도라지, 당근, 더덕, 무, 마, 비트, 호박, 쇠고기, 양고기, 갈치, 대구, 도루묵, 명태, 민어, 송어, 잉어, 장어, 매실, 밤, 배, 살구, 은행, 자두, 해바라기씨, 호두, 소주, 양주, 독주, 밀주, 백세주, 포도주, 들기름, 옥수수유, 참기름, 콩기름, 카놀라유
4. 소음인 음식
1) 감자
감자는 폴리페놀과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 성분이 들어 있어서 세포의 변성을 방지하고 위 점막을 보호해 주며, 소화 기능을 높여주고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또한 소음인에게는 더없이 좋은 음식입니다.
2) 계피
특히 겨울철 감기 기운이 있거나 오한, 수족냉증, 다한증, 팔다리 저린 현상이나 극심한 추위로 면역력이 저하될 때 소음인은 계피에 생강을 첨가하여 따뜻한 차로 마시면 좋습니다.
3) 고추
소음인에게 좋은 고추는 부작용도 있지만 적당량 먹거나 식단을 개발하여 먹는다면 매우 유익한 식재료입니다.
4) 귤
귤껍질은 성질이 따뜻하여 소음인의 약재로 분류하고 처방에도 대부분 들어갑니다. 그러나 그 과육은 성질이 찹니다. 그래서 소음인은 껍질을 끓여 먹되 과육은 그 양을 조절해서 먹어야 소화에 부담이 없으며, 소양인과 태음인은 큰 부작용 없이 먹을 수가 있습니다.
5) 대추
대추가 간장을 보호하고 근력을 강화하며, 몸을 데워주고 체중을 늘리는 효과가 검증되었기에 평소 면역력이 약한 소음인에게 매우 유익합니다. 체질에 따라 기호식품을 첨가하여 레시피를 조절할 수 있는데 소음인은 대추인삼말이를 비롯해 영양밥, 대추마늘강정, 대추차등의 다양한 요리로 즐기시길 바랍니다.
6) 도토리묵
따뜻한 성질로 소화기에 도움을 주는 도토리는 당연히 소음인의 음식입니다. 소음인은 고춧가루, 고추, 양파, 마늘, 부추 등을 넣어 먹으면 좋습니다.
7) 레몬
손발이 차고 소화가 잘 안 되며, 항상 마음이 불안하여 스트레스를 받아 늘 피곤한 소음에게는 최고의 음식입니다.
8) 마늘
마늘은 모든 체질에 다 좋습니다만 소음인에게 더욱 좋은 불로초입니다. 하지만 노화가 되면 위장이 약해지는 소양인은 그 양을 조절해야 할 것입니다.
9) 무화과
무화과는 독이 없고 성질이 평이합니다. 따라서 몸이 차고 소화성 질환을 앓을 확률이 높은 소음인과 태음인에게 매우 유익한 과일입니다.
10) 미나리
미나리는 찬 성분이기에 태양인과 소양인에게 적합합니다. 하지만 사상의학에서는 소음인의 음식에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열이 많은 소음인에게 효능이 제일 좋았기 때문입니다.
11) 부추
부추는 몸이 차고 면역력이 약한 소음인에게는 아주 좋은 식재료입니다. 또한 피를 맑게 해주는 건강 식재료로 유명합니다.
12) 생강
몸이 찬 사람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몸이 뜨거운 사람이 많이 먹으면 눈병을 앓거나 열에 의한 구토나 하혈, 기침, 화열, 복통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몸이 찬 소음인에겐 도움이 됩니다.
13) 쑥갓
쑥갓은 몸이 차거나 맥이 약한 소음인에게 도움을 주는 음식입니다. 간혹 쑥갓은 브로콜리와 같이 특별한 부작용이 없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잠이 오고 설사가 심한 사람은 고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14) 토마토
토마토가 빨갛게 익을수록 의사는 얼굴이 퍼렇게 질린다는 서양 속담이 있듯이 토마토는 영양가가 매우 높습니다. 토마토는 모든 체질에 다 좋지만 소음인은 날것으로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할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구워 먹거나 데쳐서 먹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15) 파
파는 소음인에게 정말 좋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성질이 따뜻하니 몸이 차가운 소음인이 먹으면 좋습니다.
16)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성질이 따뜻해서 몸이 찬 사람에게 좋습니다. 따라서 몸에 열이 많고 음의 기운이 약한 소양인과 태양인보다 소음인과 태음인에게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그 외 식품◈
콩, 좁쌀, 들깨, 찹쌀, 현미, 감자, 고추, 달래, 마늘, 쑥갓, 생강, 씀바귀, 파, 개고기, 닭고기, 흑염소, 미꾸라지, 갈치, 멸치, 메기, 도다리, 병어, 숭어, 아귀, 장어, 귤, 대추, 레몬, 무화과, 도토리, 복숭아, 빨간 사과, 막걸리, 백세주, 소주, 산사춘, 양주, 정종, 올리브유, 옥수수유, 참기름, 콩기름, 카놀라유
제가 준비한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에게 좋은 음식 잘 읽어보셨나요? 각 체질과 궁합이 맞는 음식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물론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게 되면 물론 더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많이 먹다 보면 또 다른 부작용에 처하게 되니 적당량 드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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