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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제주 오분자기 뚝배기 맛집 '선미식당' 후기

by 산^*토깽이 2023. 4. 16.

오분자기는 제주도 특산품입니다. 제주도 여행의 묘미는 당연히 미식여행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제주도에서  오분자기 뚝배기 맛집으로 유명한 '선미식당'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제주 오분자기 뚝배기 맛집 ' 선미식당' 후기 정보


오분자기 뚝배기 맛집으로 소문난 선미식당은 제주 성산 일출봉 들어가는 입구에 있습니다. 제주도 2일 차 여행에 특별한 게 먹고 싶어서 찾게 된 오분자기 뚝배기 전문 식당입니다.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1 선미식당(성산리 189)

 

☞영업시간

-매일 07:00~21:00시

 

☞휴무

-휴무 없음

 

☞전화번호

-064-782-4811

 

☞주차장

길옆보단 바로 앞 성산 일출봉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걸어가세요. 50m 정도 되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메뉴

선미식당 메뉴판

 

 

메뉴판은 사진 참조를 하시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관광지라서 그런지 비싼 편입니다. 오분자기 뚝배기는 1인에 20,000원입니다.

 

 

 

 

가족 4인 모두 오분자기 뚝배기를 먹고 싶어서 각각 하나씩 시켰어요. 주위를 둘러보니 세트메뉴로 시키시는 분들이 많긴 하더라고요. 먹고 나서 드는 생각이긴 하지만 세트메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미식당 가게 이미지

 

 

오래된 오분자기 뚝배기 집이라서 그런지 가게 외관은 그리 썩 세련된 이미지는 아닙니다. 그리고 외국 관광객이 많이 오는지 중국어, 일본어가 쓰여 있어요.

 

 

선미 식당앞 수조 이미지

 

 

가게 앞 수조 벽에 커다란 전복이 붙어 있습니다. 오분자기는 전복보다 작은 새끼모양이라 했으니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전복이라 생각이 됩니다. 아마 저 수조 안에 오분자기가 있겠죠?

 

 

선미 식당 가게 내부

 

 

가게 안은 좌식테이블과 의자에 앉을 수 있는 입식테이블이 있어요. 점심시간을 한참 지나서 갖더니 다행히 손님들이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먹을수 있었어요.

 

 

선미 식당 가게 내부 사진

 

 

가게 벽에는 화려했던 지난 과거를 상기하듯 연예인들의 멋들어진 사인과 가게리뷰들이 붙어있어요. 그리고 일본어, 중국어로 된 메뉴판들을 보면서 코로나 이전에는 정말 이곳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성지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미 식당 반찬 이미지

 

 

한참을 벽에 붙어 있는 연예인 사인과 벽에 리뷰들을 읽다 보니 어느새 반찬들이 세팅이 되어 있더라고요. 반찬은 7가지가 나오는데요. 중국산 김치와 깍두기가 아닌 손수 만드신 것들로 보였어요. 반찬들 전부다 수제반찬입니다. 맛은 그냥 평범한 맛입니다.

 

 

선미 식당 오분자기 뚝배기 이미지

 

 

오늘의 주인공 오분자기 뚝배기입니다. 1인분에 20,000만 원씩이나 하는 오분자기 뚝배기입니다. 사람수대로 시키니 거금 80,000원이 들어가네요. 제주도 여행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제주도라는 곳은 4인가족 기본 100,000원은 잡아야 하는 곳인 것 같아요. 한 끼에 말이죠ㅠㅠㅠ물가가 육지 저리 가라입니다.오분자기를 4개나 시켜서 그런지 서비스로 고등어구이를 주셨어요.

 

 

오분자기 뚝배기의 오분자기 모습

 

 

오분자기를 찾아 숟가락으로 뒤적거리는데 전복새끼같이 생긴 게 하나 나오더라고요. 생긴 것도 전복같이 생겨서 이게 오분자기인지 전복인지 헷갈리더라고요. 수저를 몇 번 국물에 뒤적여 보니 조그마한 오분자기가 4개 정도 더 있었어요. 뚝배기에 4~5개 정도의 오분자기를 넣어서 끓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오분자기 뚝배기

 

 

국물은 꽃게, 성게, 새우, 홍합이 들어 있어 해물탕처럼 시원했습니다. 특히 성게알이 들어 있어 더 좋았던 같아요. 제가 성게알을 좋아하는데 비싸서 그런지 작은 조각  한 게 들어있었어요.

 

 

오분자기 이미지

 

 

숟가락으로 오분자기를 한 개 떠서 입안에 넣어서 먹었더니 전복보다 훨씬 질긴 느낌이었어요. 전복은 많이 부드럽고 쫄깃한 느낌이 드는데요. 같이 먹은 딸은 오분자기를 씹을 때 고무를 씹는 느낌이라고 말하더라고요. 확실히 식감은 전복이 좋은 것 같아요. 맛의 미묘한 차이라면 오분자기가  전복보다 고소한 느낌??이랄까? 

 

 

오분자기 뚝배기

 

 

전복이 맛있긴 하지만 제주도 특산품인 오분자기만의 특별함 때문에 먹는 것 같아요. 그냥 뚝배기에 해물 넣고 된장 넣고 끓인 연한 해물 된장찌개 맛이었습니다. 오래전 제주도 여행 때 맛있게 먹었던 오분자기 뚝배기 맛은 아닌 것 같았어요.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그냥 추억을 먹고 왔다 봐야 되겠죠? 혹시 오분자기의 맛이 궁금하시다면 그래도 한번 드셔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내돈내산후기였어요>

 

 

혹시 오분자기와 전복의 차이점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읽어보세요!!


먼저, '오분자기' 와 '전복'에 대해 비교해 볼게요. '오분자기' 는 제주도만의 특산품입니다. 제주도 방언으로 '떡조개'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얼핏 보기에 전복과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많이 다르답니다. 오분자기는 자연산만 존재한다고 해요. 제주 해녀분들이 직접 잡은 오분자기를 뚝배기에 끓인 음식을 '오분자기 뚝배기'라고 부릅니다.

 

비고 전복 오분자기
크기 크다 전복보다 작다
구멍 모양 구멍이 위로 돌출되다 구멍이 평평하다
구멍갯수 4~5개 7~8개
껍데기 모양 울퉁불퉁 매끈매끈
서식지 완도일대 깊은바다 제주도 얕은 바다
양식/자연산 비고 양식,자연산 둘다 가능 자연산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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